영국의 록 가수 데이빗 보위의 사망 소식을 저녁에 접했다. '글램 록'의 대부가 암투병 끝에 어제(10일) 사망했다는 소식이다. 그의 음반을 산 기억이 없으므로 팬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레오 카락스(처음엔 '레오 까라'로 알려졌다)의 영화 <나쁜 피>(1986)의 한 장면 때문에 그는 내게 잊을 수 없는 이름이 되었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그의 '모던 러브'와 함께 질주하는 드니 라방의 모습이 영화의 압권이었던 것이다(https://www.youtube.com/watch?v=zMHXugVlzSw). 그 기억 때문에 유튜브에서 영화의 장면을 반복해서 보고 듣는다. 그는 갔지만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힘차다...

 

 

찾아보니 데이빗 보위에 관한 책은 국내에 출간된 게 없는 듯하다. 하지만 영어로는 꽤 많은 책들이 나와 있고, 올해도 평전과 함께 <데이빗 보위와 철학> 같은 책이 출간 예정이다. 짐작엔 한두 권 정도 번역돼 나올 것 같다...

 

16. 0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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