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안전통행증.사람들과 상황>(을유문화사, 2015)이 출간되었다. 연말에 나왔지만 연초의 서프라이즈다. 두 편의 자전 에세이를 묶은 것인데, <사람들과 상황>은 <안전통행증>의 속편이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 <닥터 지바고>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예술 및 존재의 의미를 보여 주는 두 편의 자전적 에세이를 국내 최초 원전 완역하였다. 30대 후반에 쓰기 시작해 3년간 집필한 <안전 통행증>과 60대 중후반에 그 속편 격으로 쓴 <사람들과 상황>을 통해 30여 년간의 작가의 변화와 성숙된 시각을 느낄 수 있다.

예전에 언급한 적이 있는데, <안전통행증>은 <어느 시인의 죽음>이란 제목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 책이다. 안정효 선생이 영어판을 옮긴 것인데, 이번에 러시아어 원전 번역본이 나온 것. 대표작 <닥터 지바고>도 올 하반기에는 새 번역본이 나올 예정으로 안다. 그맘때 이 두 권의 책을 강의에서 다루고 싶다. 아, 그럼 올 한해도 끝나는 것인가...

 

16. 01.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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