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대표적 인문학자'라고 소개되는 양자오의 고전 강의로 <노자를 읽다>(유유, 2015)가 최근에 출간됐다. 동서양 고전을 두루 넘나드는 게 저자의 특장인데, <종의 기원>과 <꿈의 해석>, <자본론>에 대한 강의에 이어서 <논어>와 <노자>에 대한 강의까지 막힘이 없다. 이번에 나온 <노자를 읽다>도 분량은 얇지만 명쾌하며 핵심을 잘 짚어준다는 생각이다. 이제까지 나온 다섯 권을 리스트로 묶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