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책'을 골라놓는다. 예기치 않게 출간된 프레드릭 제임슨의 <정치적 무의식>(민음사, 2015)을 타이틀북으로 삼았다. 곧 나올 거라는 얘기를 10년 전부터 듣고 있었던 터라 실물을 봐야 실감이 날 것 같은 책이다. 손에 들게 되면 다시 한번 다뤄야겠다.

 

 

두번째 책은 제임슨과 함께 영미 마르크스주의 비평을 대표하는 테리 이글턴의 <악>(이매진, 2015)이다. 역시나 번역돼 나올 만한 책이지만, 출간은 뜻밖이다. 원서를 몇년 전에 구한 듯한데, 정확하지 않아서 확인중이다. 아무튼 일독을 유혹하는 책.

 

 

세번째 책은 <알랭 바디우의 영화>(한국문화사, 2015). '영화에 대한 철학적 사유란 무엇인가?'가 부제다. 말 그대로 바디우의 영화론. 들뢰즈의 <시네마>를 의식하고 쓴 책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영어본은 진작에 구해놓은 터라 번역본 출간이 반갑다.

 

 

네번째 책은 이남희의 <민중 만들기>(후마니타스, 2015). "이른바 '민중운동'으로 일컬어지는 한국의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지식인과 대학생에 관한 것이다. 소위 '운동권'이라 명명하고 있는 이들이 1970년대와 80년대에 걸쳐 '민중'을 어떻게 개념화하고, 이에 대해 어떤 논쟁을 벌였으며, 이를 어떻게 실천했는가를 다루고 있다."

 

다섯번째 책은 고종석 선집의 하나로 나온 <정치의 무늬>(알마, 2015)다. 소설들을 묶은 <플루트의 골짜기>와 언어학에 관한 글을 모은 <언어의 무지개>에 이어서 이번에는 시사적인 글들을 묶었다.

고종석선집의 셋째 권으로서, 논객 고종석의 정치적˙사회적 사유의 흔적을 엄선해 담았다. 고종석은 그의 시사 에세이들에서 좌나 우의 경직된 생각들을 유연히 넘나들며 자유주의적인 태도를 구현해왔다. 이는 한국 사회에 새로운 지적 자극과 활기를 부여하며, 담론 지형을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번 선집 <정치의 무늬>에는 그중에서도 현재성이 있고 두고두고 읽힐 만한 시사 에세이 94편을 가려 빼곡히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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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무의식- 사회적으로 상징적인 행위로서의 서사
프레드릭 제임슨 지음, 이경덕.서강목 옮김 / 민음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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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시대의 악과 악한 존재들
테리 이글턴 지음, 오수원 옮김 / 이매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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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알랭 바디우의 영화- 영화에 대한 철학적 사유란 무엇인가?
알랭 바디우 지음, 김길훈 외 옮김 / 한국문화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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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 만들기- 한국의 민주화운동과 재현의 정치학
이남희 지음, 이경희.유리 옮김 / 후마니타스 / 2015년 6월
25,000원 → 22,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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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무늬- 시사
고종석 지음 / 알마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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