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도 '레어아이템'이라는 게 있다면 이번주에는 다이나 프라이드의 <문학의 맛, 소설 속 요리들>(한즈미디어, 2015)을 꼽고 싶다. '독서에세이'이면서 '음식이야기'로 분류된 책이다. '가장 인상적인 세계 명작 속 요리 50'이 부제. 말 그대로 소설 속 식사를 그대로 다시 차려본 것이다.

 

세계 명작 문학 속의 상징적인 50가지 식사 장면이 실제 요리로 되살아난다. 독서와 식사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둘 다 위안을 주고, 영양분을 주고, 회복시키고, 편안하게 하고, 그리고 둘 다 대부분의 경우 즐겁다. 문학과 요리라는 매력적인 두 장르가 감각적으로 뒤섞인 이 책은 독자들에게 보다 흥미로운 긍정적 요소들을 제공할 것이다.

문학 독자들에겐 흥미로운 별식이 될 듯하다. 저자가 차린 식탁 몇 가지만 미리 들여다보면, 아래는 차례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모비딕>, 그리고 <위대한 개츠비>에 등장하는 식단이다.

 

 

15. 0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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