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는 책이 있어서 책장을 두리번거리다가 프레데릭 파작의 <거대한 고독>(현대문학, 2006/2003)을 꺼내들었다. '토리노 하늘 아래의 두 고아 니체와 파베세'가 부제. 이탈리아의 시인이자 소설가이자 번역가였던 체사레 파베세(1908-1950)의 선집도 기획이 돼 얼마전에 시집으론 <피곤한 노동>(문학동네, 2014)과 <냉담의 시>(문학동네, 2014) 두 권이 출간됐고, 소설 <달과 화톳불>은 근간 예정이다. 하지만 가장 읽고 싶은 건 방대한 양의 일기를 포함한 산문집 <삶이라는 직업>이다. 찾아보니 영어판으론 완역이 안 된 것 같고 갈리마르에서 나온 불어판은 592쪽 분량이다. 내겐 포르투갈의 작가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불안의 책>)과 함께 그냥 같이 떠오르는 책이다. 한국어판이 나오길 기대하면서 번역된 파베세의 책들을 리스트로 묶어놓는다.

 | 피곤한 노동
체사레 파베세 지음, 김운찬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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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담의 시
체사레 파베세 지음, 김운찬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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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우코와의 대화
체사레 파베세 지음, 김운찬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2월
12,800원 → 11,520원(10%할인) / 마일리지 6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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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고향
체사레 파베세 지음, 김효정 옮김 / 청미래 / 2007년 5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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