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체호프의 단편소설 두 편이 무대에 오른다. 러시아문학 작품을 여럿 각색해서 공연한 바 있는 명품극단의 새로운 레퍼토리인데, 좀 긴 분량의 <6호 병동>은 <라긴>이란 연극으로, 아주 짧은 <어느 관리의 죽음>은 <유령>이란 작품으로 탈바꿈했다. <라긴>은 9월 25일부터 10월 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된다(<유령>은 10월 9일부타 13일까지다). <6호 병동>은 강의에서도 자주 다뤄본 작품이기에 어떻게 각색이 됐을지 궁금하다. 내주엔 한번 더 대학로 나들이를 해봐야겠다...
13. 09. 24.
P.S. 참고로, 원작 <6호 병동>과 <어느 관리의 죽음>은 단편집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열린책들, 2009)에 수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