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이야기>의 저자 얀 마텔의 신작이 나왔다. <20세기의 셔츠>(작가정신, 2013). 정확하게는 신작이 아니라 재간본이다. <베아트리스와 버질>(작가정신, 2011)의 신판이기 때문이다. 제목이 임의로 바뀐 것은 아니고, 작가가 원래 고려했던 제목이라고 한다(한국어판 서문에 따르면 그렇다). 특이하게도 홀로코스트를 다룬 소설이다. 이야기는 이런 식으로 전개된다.

당나귀 베아트리스와 원숭이 버질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나치에 의해 자행된 유대인 학살, 즉 홀로코스트를 상징적으로 조망한다. <20세기의 셔츠>에서 작가 헨리는 '왜 홀로코스트를 다루는 방식은 역사적이고 사실적인 방식에서 벗어날 수 없는가, 왜 상상력이나 비유를 개입시킬 수 없는가' 하는 데 의문을 갖고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소설을 완성한다. 하지만 출간하기도 전에 관계자들에게 혹평을 받고 글쓰기를 중단한 채 익명의 삶을 살아간다. 어느 날 독자가 보낸 의문의 소포, 뭔가를 감춘 듯한 토막 난 희곡 '20세기의 셔츠'를 받으면서 그의 안온하던 삶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다. 헨리는 이 희곡을 쓴 사람을 만나 그가 희곡을 완성하는 것을 돕게 되고, 어둡고 거칠고 두려운 세계로 점점 더 깊이 끌려들어간다.


눈에 띈 김에 검색해보니 마텔의 책은 5종 가량이 번역됐기에, 리스트로 묶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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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셔츠
얀 마텔 지음, 강주헌 옮김 / 작가정신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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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 문학을 읽으십시오
얀 마텔 지음, 강주헌 옮김 / 작가정신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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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로카마티오 일가 이면의 사실들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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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얀 마텔 지음, 황보석 옮김 / 작가정신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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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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