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책을 골라놓는다. 타이틀북은 박태균의 <사건으로 읽는 대한민국>(역사비평사, 2013). "2005년 <한국전쟁 : 끝나지 않은 전쟁, 끝나야 할 전쟁>을 펴내 많은 관심을 받았던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의 박태균 교수가 이번에는 한국현대사에서 주의 깊게 살펴볼 사건들을 선정했다." 이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몰역사적 행태와 전도된 역사인식이 횡행하는 즈음이라 자연스레 손길이 가는 책이다.

두번째 책은 나간채의 <광주항쟁 부활의 역사 만들기>(한울, 2013). "광주항쟁 발발의 역사적 배경이 된 부마항쟁과 서울의 봄에서부터 시민의 힘으로 계엄군을 물리치고 이룩했던 해방 광주의 자치공동체, 공수부대의 투입으로 좌절된 광주항쟁, 그리고 패배했던 항쟁을 부활시키고 오월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끊임없이 계속된 5월운동까지 치열했던 광주항쟁의 전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책이다.

세번째 책은 <살인의 심리학>의 저자 데이비드 그로스먼의 <전투의 심리학>(열린책들, 2013). "20년간 미 육군에서 복무한 예비역 중령인 데이브 그로스먼과 30년간 경찰 및 군 생활에 헌신한 로런 W. 크리스텐슨, 두 베테랑이 현직에 근무하고 있는 군인, 경찰이 경험한 수백 건의 실제 전투 사례를 수집하고 문헌 연구를 통해 체계화시킨 전투에 관한 대백과사전"이다. 네번째 책은 대니얼 드레즈너의 <국제정치이론과 좀비>(어젠다, 2013). 국제정치학 교재인데, '좀비'란 말이 붙으니 뭔가 읽어보고픈 책이 됐다.
그리고 마지막 책은 조엘 바칸의 <기업에 포위된 아이들>(알에이치코리아, 2013). '내 아이를 위협하는 나쁜 기업에 관한 보고서'가 부제인데, 저자는 "왜 거대 기업에게 아이들이 매력적인 소비자인지, 그들이 어떤 전략으로 아이들을 매수하는지, 그로 인해 우리의 미래는 얼마나 피폐해질 수 있는지를 첨예하게 파고든다." 기업의 부도덕한 이윤추구를 고발했다는 전작 <기업의 경제학>(황금사자, 2010)에도 눈길이 간다...
 | 광주항쟁 부활의 역사 만들기- 끝나지 않은 5월운동
나간채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13년 5월
17,000원 → 17,000원(0%할인) / 마일리지 170원(1%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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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정치이론과 좀비
대니얼 W. 드레즈너 지음, 유지연 옮김 / 어젠다 / 2013년 5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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