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4.25-5.3)에서 소피 파인즈 감독의 <지젝의 기묘한 이데올로기 강의>(2012)를 상영한다. 세 차례 상영일정이 잡혀 있는데(http://www.jiff.or.kr/f00_movie/f20_screen_detail.asp?idx=2856&nowpage=1&objpage=0&order_by=&sec_code1=&sec_code2=&sec_search=&sec_search_str=지젝&menu_gubun=&menu_head=), 4월 27일(토) 20:00 영화 상영 이후에 진행되는 '토크 클래스'에 게스트로 참여하게 됐다(30분 정도의 소개와 질의응답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젝의 기묘한 영화 강의>(2006)와 마찬가지로 지젝이 직접 출연하여 여러 영화들에서 우리가 읽을 수 있는 이데올로기, 우리의 일상 속에 배여 있는 이데올로기를 설명한다. 간략한 소개는 이렇다.
전작 영화 강의에 이어 이번에는 지젝이 등장하여 이데올로기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그가 다루는 핵심은, 우리가 믿는 것과 행동 하는 것 사이의 간극과 시차이다. 그의 책을 통해 잘 알려진 내용들이지만 <풀 메탈 자켓>, <택시 드라이버>를 인용하며 해설을 전하고 있다. 시청각 지젝 개론서라 부를 만 하다.
지난해에 이어서 흥미로운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아래 사진은 <지젝의 기묘한 이데올로기 강의>를 들고서 작년 토론토영화제를 찾은 지젝과 감독 소피 파인즈.
13. 04. 09.
참고로 덧붙이자면, 이번 영화제에서는 카프카 탄생 130주년을 맞아 '카프카 특별전'도 진행한다(http://www.jiff.or.kr/f00_movie/f10_section.asp?order_by=&sec_code1=1067&sec_code2=1120&menu_gubun=8). 미하엘 하네케의 <성>(1997) 등이 상영작인데, 내려간 김에 한 편은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