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애독자는 아니지만 가끔 묵직한 책들은 손에 든다. 오늘 손에 든 건 엠마뉘엘 르파주의 <체르노빌의 봄>(길찾기, 2013)이다. 물론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소재로 한 책이다. 찾아보니 체르노빌 관련서 가운데는 만화도 몇권 포함돼 있다(<체르노빌의 봄> 서두는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체르노빌의 목소리>로부터의 인용이다). (그래픽 노블에 견주어) '그래픽 르포르타주'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아이들도 좀 읽고 다시금 경각심을 갖는 게 좋겠다(러시아쪽에서는 제대로 된 통계가 안 나오고 있지만, 2010년 뉴욕의 사이언스 아카데미에서는 체르노빌 참사로 1986년부터 2004년까지 백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죽었다고 발표했다). 인간이 얼마나 참혹한 재앙을 스스로 자초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겸사겸사 체르노빌 관련서들의 리스트를 만들어놓는다.
| 체르노빌의 봄
엠마뉘엘 르파주 지음, 해바라기 프로젝트 옮김 / 길찾기 / 2013년 3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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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르노빌 후쿠시마 한국
강은주 지음 / 아카이브 / 2012년 3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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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르노빌의 목소리- 미래의 연대기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 김은혜 옮김 / 새잎 / 2011년 6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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