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작엔 일년에 두어 번씩 온라인서점을 통해 러시아 책을 구입하는데, 빠뜨리지 않는 건 지젝이나 라캉의 신간이다. 오늘 오랜만에 주문한 책 가운데는 지젝의 신간 두 권도 포함돼 있다. 한국어판으로 치면 하나는 <멈춰라, 생각하라>(와이즈베리, 2012)이고, 다른 하나는 <환상의 돌림병>(인간사랑, 2002)이다. 전자는 지난 연말에 나왔고, 후자는 그보다 10년 전에 나와서 벌써 절판된 책이지만 러시아어판으로는 2012년에 나온 신간으로 나란히 뜬다(러시아에서 지젝은 국내에서보다 지명도가 높지 않고, 책도 듬성듬성 소개된 편이다). <환상의 돌림병>은 표지가 특별하지 않지만 <멈춰라, 생각하라>의 러시아어판 표지는 꽤 맘에 들기에 옮겨놓는다. 러시아어판의 제목은 <불가능한 해>이다.

 

 

 

 

13. 0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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