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책을 골라놓는다. 좀 하드한 책들이 물망에 올랐다. 제네바학파의 대표적 일원인 장 스타로뱅스키의 <장 자크 루소, 투명성과 장애물>(아카넷, 2012)이 이주의 타이틀이다. 가장 빼어난 루소 연구서의 하나로 알려졌는데, 나도 오래전에 영어판을 구한 적이 있다. 하지만 번역본을 보니 700쪽이 훌쩍 넘어간다. 영어판도 두꺼웠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여하튼 묵직하다. 탼생 300주년을 맞아 '루소 전집'(책세상)도 나오고 있는 터여서 더 반가운 책.  

 

 

두번째 책은 역시나 학술명저번역의 일환으로 출간된 도밍고 파우스띠노 사르미엔또의 <파꾼도>(아카넷, 2012). '문명과 야만'이란 부제를 갖고 있는데, "1810년 에스파냐로부터 독립한 이후 전개된 아르헨티나의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갈등 양상과 그 근원을 '후안 파꾼도 끼로가'라는 한 인물의 독특한 삶을 중심으로 집요하게 파헤친 작품으로,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라틴 아메리카 근현대사의 뿌리를 이해하는 데 필독 고전으로 꼽힌다"고. 세번째 책은 에드워드 글레이저와 알베르토 알레시나가 공저한 <복지국가의 정치학>(생각의힘, 2012)이다.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들이 쓴 '미국과 유럽에서의 빈곤과의 투쟁'(원제)이다. 네번째 책은 허버드대 경제학의 거두이자 미국의 대표적 경제학자였던 조지프 슘페터의 전기 <혁신의 예언자>(글항아리, 2012)이다. 로버트 스키델스키의 평전 <존 메이너드 케인스>(후마니타스, 2009)와 자웅을 겨룰 만하다. 마지막 책은 그래도 좀 가볍다. <브뤼노 라투르의 과학인문학 편지>(사월의책, 2012). '인간과 자연, 과학과 정치에 관한 가장 도발적인 생각'을 부제로 내걸었다.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갈무리, 2009)와 <인간, 사물, 동맹>(이음, 2010)에 이어 세번째로 소개되는 라투르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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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자크 루소 투명성과 장애물
장 스타로뱅스키 지음, 이충훈 옮김 / 아카넷 / 2012년 10월
40,000원 → 38,000원(5%할인) / 마일리지 2,0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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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파꾼도- 문명과 야만
도밍고 파우스티노 사르미엔또 지음, 조구호 옮김 / 아카넷 / 2012년 10월
28,000원 → 26,600원(5%할인) / 마일리지 1,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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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국가의 정치학- 하버드경제학자가 쓴
알베르토 알레시나 외 지음, 전용범 옮김 / 생각의힘 / 2012년 11월
18,000원 → 18,000원(0%할인) / 마일리지 540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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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혁신의 예언자- 우리가 경제학자 슘페터에게 오해하고 있었던 모든 것
토머스 매크로 지음, 김형근.전석헌 옮김 / 글항아리 / 2012년 11월
40,000원 → 36,000원(10%할인) / 마일리지 2,0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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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노 라투르의 과학인문학 편지- 인간과 자연, 과학과 정치에 관한 가장 도발적인 생각
브뤼노 라투르 지음, 이세진 옮김, 김환석 감수 / 사월의책 / 2012년 10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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