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이주의 책을 골라놓는다. 이미 주초에 진화심리학 관련서 두 권, 더글러스 켄릭의 <인간은 야하다>(21세기북스, 2012)와 피터 글루크먼 & 마크 핸슨의 <문명이 낯선 인간>(공존, 2012)을 구입하고 주제는 정해놓은 터이다. '섹스, 살인, 삶의 의미'가 원제인 <인간은 야하다>의 부제는 '진화심리학이 들려주는 인간 본성의 비밀'인데, 새로운 얘기가 있는 건지 약간 미심쩍긴 했지만 "그는 이 생동감 넘치는 책을 통해 마음의 작동 원리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대중에게 소개한다"는 스티븐 핑커의 추천사에 마음이 움직였다. 피터 매컬리스터의 <남성 퇴화 보고서>(21세기북스, 2012)는 진화심리학적 남성론이며, 토머스 실리의 <꿀벌의 민주주의>(에코리브르, 2012)는 비유가 아니라 정말로 '꿀벌'에 대한 책이다. 리처드 도킨스의 신작 <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김영사, 2012)은 가슴 뛸 일이 별로 없는 사람들에겐 좋은 선물이 될 만한 책이다.
![](https://image.aladin.co.kr/product/1667/63/coversum/8962630672_2.jpg) | 꿀벌의 민주주의
토머스 D. 실리 지음, 하임수 옮김 / 에코리브르 / 2012년 4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