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도 국내서만으로 '이주의 책'을 골라놓는다. 야콥 타우베스의 <바울의 정치신학>(그린비, 2012)와 조르조 아감벤의 <아우슈비츠의 남은 자들>(새물결, 2012), 에티엔 발리바르의 <폭력과 시민다움>(난장, 2012)이 모두 관심도서이지만 좀더 쉬운 책들을 고르기로 했다. 이원재 한겨레경제연구소 소장의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어크로스, 2012)과 박세길의 <자본주의, 그 이후>(돌베개, 2012)에서 '착한 경제'와 '상생의 인본주의'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어보는 건 어떨까. 서양사학자 이영석 교수의 <공장의 역사>(푸른역사, 2012)는 자본주의 본산 근대 영국의 생산과 언어, 정치를 두루 살폈다. 그리고 위상복 교수의 <불화 그리고 불온한 시대의 철학>(길, 2012)은 잊혀진 철학자 박치우의 삶과 철학을 재구성한 묵직한 책이다. 문학평론가 복도훈의 <묵시록의 네 기사>(자음과모음, 2012)는 "근래에 들어 급부상하기 시작하여 한국 문학의 다양성과 풍요로움을 더하고 있는 과학소설 중 묵시록 서사, 재난 서사 등의 발생적 기원을 한국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심급과 맥락을 통해 두루 살피고 있는 문제작"이다. 오래 기다린 책이라 기대가 된다...


 |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
이원재 지음 / 어크로스 / 2012년 2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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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묵시록의 네 기사
복도훈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2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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