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귀가해 신간들을 훑어보다가 '오늘의책'으로 고른 건 제니퍼 워시번의 <대학 주식회사>(후마니타스, 2011)다. 얼마전에 나온 <대학의 몰락>(동연, 2011)을 바로 떠올리게 하는데, 두 책의 부제를 비교하면 우연은 아니다. <대학 주식회사>의 부제는 '대학의 상업화에 대한 심층 탐사 르포'이고, <대학의 몰락>의 부제는 '자본에 함몰된 대학에 대한 성찰'이다. '자본에 함몰된 대학'이 곧 '대학의 상업화'를 가리키는 것이니 문제의식은 공유하는 셈이다. 미국 대학의 역사를 다룬 책으로 클라이드 바로우의 <대학과 자본주의 국가 1894-1928>(문화과학사, 2011)이 거기에 덧븉여질 만하다. 우리의 당면한 현실과 관련해서는 <미친 등록금의 나라>(개마고원, 2011)를 <새로운 대학을 말하다>(매일경제신문, 2011)에서 '새로운 대학'을 말하는 대학 총장님들의 생각과 같이 읽어봄직하다. 내일부터 개강이고 오늘은 눈이 내리는군...
| 대학의 몰락
서보명 지음 / 동연출판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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