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쓰오카 세이고에 관해 포스팅하기 전에 올리기 전에 고심했던 건 이론물리학자 리 스몰린(1955- )에 관한 페이퍼였다. 지젝의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 개정판 서문을 읽다가 보게 된 이름이고 바로 '뒷조사'를 해둔 터였다. 국내에는 <양자중력의 세 가지 길>(사이언스북스, 2007)이 소개돼 있고, 짧은 글을 담은 책도 두 권쯤 나와 있다. 머릿속을 비우기 위해 마이리스트로 처리해놓는다. 저자에 대한 간단한 소개는 이렇다.

세계적인 이론 물리학 연구소인 페리미터 연구소의 연구원과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의 물리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리 스몰린은 상대성 이론과 우주론을 양자론에 통합하려는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혁명가적인 이론 물리학자이다. 현대 이론 물리학의 양대축이 고리 양자 중력 이론과 초끈 이론을 통일하려는 연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그는 우주론과 이론 물리학에 대학 다양한 책을 쓰기도 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코스모스의 삶>,<물리학의 말썽거리>등이 있다.
아직 번역되지 않은 그의 책 두 권도 마저 소개되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리스트를 만들어놓는다(<컴퓨터와 인공지능>이라는 네 번째 책이 내년에 나오는 걸로 예고돼 있다). 위키백과에서 그의 나머지 책은 각각 <우주의 일생(The Life of the Cosmos)>(1999)과 <물리학의 문제점: 끈 이론의 부상, 과학의 쇠퇴, 그리고 그 다음에 무엇이 오는가(The Trouble With Physics: The Rise of String Theory, the Fall of a Science, and What Comes Next)>(2006)로 표기됐다. 지젝이 언급하고 있는 건 후자다. 이론물리학자의 책에 관심을 갖게 된 건 미치오 가쿠 이후에 오랜만이다. <최무영 교수의 물리학강의>(책갈피, 2009)부터 다시 읽어야 할까?..
 | 과학의 최전선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존 브록만 엮음, 안인희 옮김 / 소소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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