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과학서로 분류될 책들이 약진하고 있다. 마이클 가자니가의 <왜 인간인가?>(추수밭, 2009)에 이어서 스티븐 핑커의 <단어와 규칙>(사이언스북스, 2009)까지 매주 필독할 만한 책들이 나오고 있다. 핑커의 책도 이젠 리스트로 묶을 정도는 된 듯하여 따로 꼽아놓도록 한다(아직 나올 책들이 더 많긴 하지만). 이번에 나온 <단어와 규칙>은 <언어본능>의 연장선상에서 읽을 수 있을 텐데, 간단히 말하면 '인지언어학'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촘스키 이후의 언어학 패러다임이다). 국내에도 이 분야의 학술서는 드물지 않지만, 대중적이진 않다(핑커는 '대중적' 저자로 분류되는 것인가?). 간단히 올라온 소개는 이렇다.

인지 언어학의 세계를 다룬 책. 언어와 마음의 본질을 설명하기 위해 규칙 동사와 불규칙 동사라는 특수한 현상을 여러 각도에서 탐구한다. 그 과정에서 언어를 발명했던 선사 시대의 부족들로부터, 뇌를 촬영하고 유전자 염기 배열을 판독하는 새천년의 과학 기술에 이르기까지 많은 주제를 살펴본다. 저자는 이 사례 연구가 수학적 아름다움과 언어라는 인간의 기이한 능력의 결합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한다.

오래전 핑커의 책을 몇 권 주문할 때 포함돼 있었던 듯한데, 박스보관도서라 나로선 '박스의 책'이다. 다시금 대출하는 수밖에.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전공자라면 피터 스톡웰의 <인지시학개론>(한국문화사, 2009)도 두달 전에 출간됐다는 소식을 전한다. 나는 지난주에야 구입했는데, 나온 지는 좀 된 책이군...
 | 언어의 진화- 최초의 언어를 찾아서
크리스틴 케닐리 지음, 전소영 옮김 / 알마 / 2009년 8월
28,000원 → 25,200원(10%할인) / 마일리지 1,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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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본능- 마음은 어떻게 언어를 만드는가?
스티븐 핑커 지음, 김한영.문미선.신효식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08년 12월
22,000원 → 19,8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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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 서판- 인간은 본성을 타고나는가
스티븐 핀커 지음, 김한영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4년 2월
45,000원 → 40,500원(10%할인) / 마일리지 2,2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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