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도 2/3가 지나갔지만 뒤늦게 '이달의 읽을 만한 책'을 꼽아본다. 개인사정으로 바쁘기도 했고, 또 굳이 독서 목록을 작성해봐야 읽을 만한 여유도 없기 때문에 미뤄졌다. 그냥 넘어가지 않은 건 해오던 관성이 있어서이고, 한편으론 생산적인 일을 할 형편이 아닐 때 '단순작업'으로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먼훗날 '기억'을 대신해줄 수도 있는 것이고).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웹진(http://www.kpec.or.kr/index.asp)을 참조하여 '2008년 7월의 읽을 만한 책'을 따라가보고 생각나는 책 몇 권을 덧붙인다.

 

 

 

 

1. 문학

작가 신경숙씨가 꼽은 이달의 책은 공선옥의 <행복한 만찬>(달, 2008)이다. '공선옥의 음식산문집'이란 부제를 살펴보지 않으면 소설집으로 오해할 수도 있겠다. 그렇다고 '요리책도 아니다. "행복한 만찬이라는 제목을 보고 책을 읽지 않은 이들은 요리책으로 받아들일지도 모르겠다. 딱히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 책은 단순한 요리책이 아니다. 그리고 이 책에 소개된 스물여섯가지의 먹거리들을 두고 요리라고 말하기는 좀 뭐하고 그야말로 생존의 냄새가 훨씬 더 가미된 음식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이 책에서 공선옥이 소개하는 음식 만드는 법을 그대로 따라하기란 매우 쉬운 것 같은데도 사실은 “정서” 라는 노하우가 거의 80% 들어가 있기 때문에 누구도 따라할 수 없다. 대신 공선옥이라는 작가가 성장한 시기의 우리나라 농촌 먹거리들이 무엇이었는지를 우리는 마치 인문학 공부하듯 따라가 볼 수 있다."라는 게 추천의 변이다.

순전히 '만찬'이란 제목 때문에 떠올리게 되는 책은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원작자 이자크 디네센의 <바베트의 만찬>(문학동네, 2003)이다. 이 역시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 나는 예고편밖에 보지 못해서 자세히 말하진 못하겠다. "프랑스 혁명의 물결에 떠밀려 노자매의 집에 몸을 의탁하게 된 프랑스 제일의 요리사 바베트가 차려내는 특별한 만찬이 가슴 가득 따뜻한 감정을 자아낸다"고 하므로 그런 만찬 그리울 때 잠시 침을 흘리며 한번 손에 들어봄 직하다.

그리고는 좀 포만감이 느껴질 때 대린 맥마흔의 <행복의 역사>(살림, 2008)를 읽어보는 건 어떨까? 700쪽이 넘는 분량이니 이 또한 아주 '포만한' 책이다. 다소 무모해 보이는 주제의 책이지만 저자는 멀쩡한 역사학 교수이다. "철학, 역사, 심리학, 유전학, 스마일리 페이스를 망라하며, 행복 추구가 어떻게 새로운 형태의 쾌락을 야기하고, 또한 새로운 형태의 고통을 초래하는지를 보여준다. 예술과 건축, 시와 경전, 음악과 테크놀로지, 문학과 신화를 포함한 많은 출처에 기반을 두고, 인간의 행복에 대한 지적 역사를 제시한다."고 돼 있다.

 

 

 

  

2. 역사

역사분야의 책으로 이덕일씨가 꼽은 건 미국의 두 역사학자가 쓴 <히드라>(갈무리, 2008)이다. 이미 '헤라클레스의 칼과 히드라의 머리'(http://blog.aladin.co.kr/mramor/2072932)란 페이퍼에서 소개한 바 있다. 630쪽이 넘는 분량이라 이 역시 쉽게 엄두를 낼 만한 책은 아니지만 이열치열로 읽어볼 만하겠다. "<히드라>는 자본주의 발달사를 민족사로 바라봤던 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밑의 관점, 즉 다중의 관점으로 바라봄으로서 ‘잊혀진 역사의 일부를 복원하면서’ 보편성을 획득한다. <히드라>의 저자인 피터 라인보우와 마커스 레디커는 자본주의 발달사를 ‘헤라클레스적인 세계화 과정에 여러 머리를 가진 히드라가 저항하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소개글에서도 시사되지만, 네그리/하트의 <다중>(세종서적, 2008)과 세트로 읽을 필요가 있다. 마커스 레디커의 또다른 책 <악마와 검푸른 바다 사이에서>(까치글방, 2001)와 하워드 진의 <살아있는 미국역사>(추수밭, 2008)도 곁들일 수 있겠고.



 

 

  

3. 철학

김상환교수가 추천한 철학분야의 책은 뜻밖에도 불교 관련서이다. 김달진 선생의 <쉽고 뜻깊은 불교 이야기>(문학동네, 2008). 김달진 전집의 한권으로 나온 책으로 사위인 최동호 교수가 엮었다. 추천의 변은 이렇다. "여래장(如來藏), 유심조(唯心造), 제행무상(諸行無常) 같은 불교의 가르침은 심오한 철학적 진리를 담고 있다. 이런 진리에 대해 수많은 학문적 논구가 있어 왔고 앞으로도 많은 저서가 쏟아질 것이다. 최근에는 데리다, 들뢰즈, 라캉 등과 같은 첨단의 서양 철학도 결국 이런 불교의 진리로 회귀하는 듯하여 학자들의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이런 학술적 논구나 이론들은 높은 수준의 교양과 전문적 지식을 쌓은 사람들의 전유물이지만, 부처는 결코 어렵게 말하지 않았다. 도둑, 창녀, 거지, 과부 등과 같이 무지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도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쉽게 가르쳤다. 김달진 전집의 일부로 재출간된 <쉽고 뜻 깊은 불교 이야기>를 읽으면 알 수 있다." 제목 그대로라는 것.

불교에 관한 더 쉬운 책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오강남의 <불교, 이웃종교로 읽다>(현암사, 2006), 나카자와 신이치 등의 <불교가 좋다>(동아시아, 2007/2008), 그리고 우더신의 <한권으로 읽는 불교>(산책자, 2008) 등이 참고할 만하지 않을까 싶다. 데리다와 불교에 대한 학술논문들도 여럿 있지만 도둑, 창녀, 거지, 과부까지 읽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4. 정치

손호철교수가 꼽은 정치분야의 책은 손석춘의 <주권혁명>(시대의창, 2008)이다. 물론 이 책의 최대 강점은 시의성이다. 해서, 추천자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의 헌법 1조로서 최근 광우병 관련 시위에 많은 시민들이 들고 나오는 표어이다. 국민들이 이 같은 표어를 들고 거리로 나선 것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과 국회를 중심으로 한 대의제 민주주의, 간접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과 관련해 <주권혁명>은 시의적절한, 주목할 만한 저서이다."라고 적는다.  

그런 시의성을 고려해서 같이 읽어볼 만한 책으로 박세길의 <혁명의 추억 미래의 혁명>(시대의창, 2008), 그리고 당대비평기획위원회가 엮은 <광장의 문화에서 현실의 정치로>(산책자, 2008), 아고라 폐인들이 엮은 <대한민국 상식사전 아고라>(여우와두루미, 2008) 등을 꼽아볼 수 있겠다. 2008년 여름과 함께 기억될 책들이다.

 

 

 

 

5. 경제/경영

정운찬교수가 추천한 경제/경영서는 정석주의 <30년 흑자경영>(티비, 2008)이다(간행물윤리위원회 웹진에는 저자가 '장석주'로 오기돼 있다). "<30년 흑자경영>은 일차적으로 경영사례집으로서 저자가 지난 30년간의 기업경영을 돌아보는 책이지만, 저자의 경영철학과 더불어 기업과 사회 전반에 대한 따뜻한 시각이 녹아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로선 읽어볼 일이 없을 듯하다. 그나마 손길이 갈 법한 경제경영서는 <문학에서 배우는 리더의 통찰력>(이다미디어, 2008)이나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1, 2>(21세기북스, 2007/2008) 같은 종류의 책이다. 하기야 내 주제로 말할 것 같으면 경영을 만나기는커녕 '인문의 숲'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일이 더 잦다. 단테 알리기에리처럼...

 

 

 

 

6. 사회 

사회분야의 책은 벨 훅스의 <계급에 대해 말하지 않기>(모티브북, 2008)다. 추천자인 김문조 교수에 따르면, "저자 벨 훅스는 미국의 저명한 페미니스트 사상가이자 미국 여성운동의 대모로서, 흑인 여성 문제에 관한 많은 저작을 남긴 영문학자이자 문화비평가이다. 이러던 그가 <계급에 대해…>에서 젠더도 아니고 인종도 아닌 계급이 모든 사회문제의 핵심이라는 새로운 주장을 펼치고 있다." 나도 책이 나왔을 때 '갓 댐 아메리카!'(http://blog.aladin.co.kr/mramor/2107023)란 페이퍼에서 다룬 적이 있다(아직 손에 들어보지 못했지만).

"부제 ‘Class Matters’의 직역은 "계급이 문제다“인데 번역서 제명을 지나치게 비틀었다고 생각하며 인용된 책자의 번역에도 드문드문 생소한 대목이 발견되나, 총체적으로 유려한 번역이 진의를 잘 살려 원전의 가치를 배가시키고 있다. 대운하, 광우병 논쟁 등으로 산만해진 우리 의식을 새로이 가다듬을 수 있는 예사롭지 않은 책자로, 크고 넓게 생각하기를 원하는 독자들께 자신 있게 권한다."는 추천의 변을 읽으니 마음이 조금 동하는군. 참고로, 벨 훅스가 엮거나 지은 책으론 <행복한 페미니즘>(큰나, 2002), <사랑의 모든 것>(동녘, 2004), <평화 이야기>(황금비늘, 2007) 등이 더 소개돼 있다.

 

 

 

 

7. 과학

장경애 편집장이 추천한 과학분야의 책은 제임스 러브록의 <가이아의 복수>(세종서적, 2008). <가이아>(갈라파고스, 2004; 김영사, 1995)의 후속작일 텐데, 제목에서 눈치챌 수 있듯이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저자는 판단한다. "행성의사를 자처하는 저자인 제임스 러브록은 1970년대 ‘가이아: 살아있는 생명체로서의 지구’를 내놓으면서 생물들이 지구의 대기권·해양·대륙·암석 같은 무생물적 환경에 서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지구는 자기조절 기능을 갖춘 생명체다. 하지만 이제 지구온난화로 가이아는 자기조절기능을 잃고 지구생명체를 말살시킬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고 경고한다." 내 생각으론 가이아가 복수하기도 전에 인류가 자멸할 확률이 더 높아보이지만...

한편, 그러한 경고가 과장됐다고 주장하는 '회의적 환경주의자' 비외른 롬보르의 <쿨잇>(살림, 2008)도 이번에 출간되었기에 나란히 읽어봄 직하다. 롬보르는 문제의 진단 못지 않게 그 해결방안(=해결비용)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이도록 요구하는데, 그에 따르면, "일부 정치가와 환경 전문가들을 통해 형성된 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심하게 치우쳤다. 지구 온난화를 이야기할 때면 우리는 이산화탄소를 조절하는 데에만 집착한다.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게 부분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있겠지만, 우리의 주 관심사는 분명히 인간과 환경의 안녕을 최대한 증진시키는 것이어야 하며, 그러려면 다른 많은 요소를 함께 생각해야 한다." 제목만 보자면 그의 최신작도 기대가 된다.

 

 

 

 

8. 예술

김춘미 교수가 추천한 예술분야의 책은 이주은의 <그림에, 마음을 놓다>(앨리스, 2008)이다. "‘그림’하면 주변에는 이름난 명화들에 대한 설명이 차고 넘친다. 그러나 마음을 내려놓는 그릇으로의 그림을 이야기 하고 있는 이 책에는 “언젠가 나도 이런 순간이 있었지“를 상기시키는 그림들이 담겨있다."는 것이 추천의 변이다. 말 그대로, '마음 놓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것. 미술애호가인 김지은 아나운서의 <예술가의 방>(서해문집, 2008)도 같은 종류의 책이겠다.

하지만, 내가 이번 여름에 읽겠다고 도서관에서 원서와 함께 대출한 건 아주 무거운 책들이다. 할 포스터 등의 <1900년 이후의 미술사>(세미콜론, 2007)와 사이먼 샤마의 <파워 오브 아트>(아트북스, 2008) 같은 책. 가벼운 책은 높은 곳에, 그리고 무거운 책은 낮은 곳에 두고 읽어볼 참이다. 남들 다 피서갈 때...

 

 

 

 

9. 교양

이한우기자가 꼽은 교양분야의 책은 데이비드 덴비의 <위대한 책들과의 만남1, 2>(씨앗을뿌리는사람, 2008)이다. 사실 표지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필요 때문에 나도 지난주에 구입한 책이다. 추천의 변은 이렇다. "아! 고전을 이렇게 소개하는 것이었구나! 사실 제목만 보았을 때는 따분할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그러나 미국의 영화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스스로 고전에 대한 불만과 기대를 온 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그는 정보의 홍수를 헤매던 어느 날 문득 자신이 하고 있는 일, 즉 저널리즘의 무의미함에 몸서리친다. ‘내가 지금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어쩌면 40대 후반의 남자라면 피할 수 없는 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과 맞닥뜨린 것인지도 모른다. 특이하게도 그는 의미회복을 위해, 30년 전 대학 1학년 때 들었던 서양고전 강좌를 다시 듣기로 결심한다. 다행히 그의 모교인 컬럼비아대학에는 그 강좌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었다. 30년 후배들과 똑같이 앉아서 학생이 되어 고전의 탐험을 시작했고 이 책은 그 탐험기다."

내 관심은 저자의 독서편력이 아니라 미국의 한 명문대학 강의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고전 읽기의 풍경이다. 어떤 커리큘럼이 제시되고 어떤 방식으로 작품을 읽으며 어떤 토론들을 벌이는가가 궁금한 것. 덴비의 책과 같이 읽어볼 만한 건 바로 그 컬럼비아대학에서 강의를 했던 에드워드 사이드의 마지막 저작이자 강연집 <저항의 인문학>(마티, 2008)이다(번역은 매끄럽지 못하다). '민주적인 인문주의'를 주창하는 사이드에 비해서 덴비는 보다 보수적인 인문주의를 지지한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덴비는 <미국 정신의 종말>의 저자, 시카고 대학의 앨런 블룸과 오히려 더 친화적이겠다. 불룸과 동창인 <희망의 인문학>의 저자 얼 쇼리스는 사이드 쪽에 가깝겠고.

한편, '위대한 책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위험한 책들'과 만나보는 것도 흥미롭겠다. 이민희의 <조선을 훔친 위험한 책들>(글항아리, 2008)은 역사분야의 책으로 분류되지만 여름나기 교양서로도 좋지 않을까 싶다.

 

 

 

 

10. 전기 

아동분야의 책은 이번에도 전기로 대체한다. 읽을 만한 평전들이 여러 권 나왔기 때문이다. 먼저, 두 아들이 쓴 아버지와 어머니의 전기. 저우하이잉의 <나의 아버지 루쉰>(강, 2008)과 데이비드 리프의 <어머니의 죽음 - 수전 손택의 마지막 순간들>(이후, 2008)이 각각 저명한 작가였던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회고하고 있는 책이다. 그리고 두 명의 영화인을 다룬 책으로 자미 버나드의 <쿠엔티 타란티노>(나무이야기, 2008)와 테리 콜먼의 <로렌스 올리비에>(을유문화사, 2008). 타란티노는 <킬빌>로 잘 알려져 있지만, 로렌스 올리비에? 젊은 세대에게는 생소할지도 모르겠지만 셰익스피어 연기의 대가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이다. 아래 햄릿을 연기했던 바로 그 사람. 이젠 전설이 된...

08. 07. 19.

 

 

 

 

P.S. 고작 열흘쯤 남겨놓고 고전 읽기 목록까지 챙기는 건 무모해 보이지만 어차피 '목록'일 뿐이므로 허세도 부려본다. '이달의 고전'은 루소의 <사회계약론>(서울대출판부)이다. 루틀리지에서 나온 가이드북을 참조할 수도 있겠다. 여차하면, <인간불평등 기원론>도 읽어보면 좋겠고. 이 18세기 저작은 "정치적 권력 혹은 권위의 정당성을 집요하게 문제삼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의 계약'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는 즈음인지라 골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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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다 2008-07-20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900년 이후의 미술사>는 저도 꼼꼼히 읽어볼 계획입니다만..계획은 계획인지라^^ 사이먼 샤마의 <파워 오브 아트> 동영상은 필요하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나저나 책값들이 장난이 아니군요. 번역서와 원서를 같이 구입하면...띵!!

로쟈 2008-07-20 11:58   좋아요 0 | URL
그래서 번역서와 원서를 모두 대출했는데, 하드카바라 '무게'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노이에자이트 2008-07-20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자 님은 젊은 세대이면서도 로렌스 올리비에를 아시네요.

로쟈 2008-07-20 21:2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저도 아직 '젊은 세대'하고 싶습니다.^^

노이에자이트 2008-07-20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버스로 출퇴근하는데 월요일엔 병원가는 노인들이 많이 타요.그럴 땐 60대들이 80대들에게 자리 양보하고 그래요.고령화 사회를 실감하죠.50대까지는 청춘으로 보고 30대는 청소년이라고 연령조정을 해야 할 때가 올 것 같더라구요.

로쟈 2008-07-21 10:18   좋아요 0 | URL
겉늙은 '청춘'들이 늘어나겠는데요.^^

lifeisart 2008-07-21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술쪽은 art since 1900과 power of art를 여름나기로 정해볼까 생각중인데^^ 소개해 주신 책들 중, 제 수첩에 적은 책들이 빼곡합니다....마냥 흐뭇하네요!

로쟈 2008-07-21 21:59   좋아요 0 | URL
가족들에겐 따돌림 받을 수 있는 여름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