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사회심리학자, 그리고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공동수상한 경제학자다(공동 수상자는 애쓰모글루의 동료이자 공저자들이다). 먼저, 조너선 하이트의 <불안 세대>가 출간돼 얼추 3부작이 완결되었다. <바른 마음>과 <나쁜 교육>, 그리고 <불안세대>.
이번 책은 2024년작이니 실시간으로 번역된 셈. "베스트셀러 <바른 마음>으로 ‘영미권에서 가장 논쟁적인 학자’으로 부상한 그는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 인터넷이 청소년 정신 건강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내놓는다."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심증) 물증이 없던 차에, 실제로 근거들을 통해서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고 있는가"를 경고하고 있다니 '반갑다'. 교육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독자 내지 부모라면 같이 읽고 토론해볼 책이다.
그리고 이미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등의 저작으로 구면인 애쓰모글루. 노벨경제학상 수상작이란 후광도 거느리게 되었다. 지난해 나온 <권력과 진보>까지 역시나 묵직하지만 필독해볼 만하다. 공들여 읽어볼 만하다고 노벨상이 보증을 서 주었으니 더더욱. 지난해 나온 <권력과 진보>의 소개는 이렇다.
"저자 대런 아세모글루와 사이먼 존슨은 <권력과 진보>에서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연구를 토대로, 정치적·사회적 권력이 어떻게 기술 발전의 방향을 ‘선택’하는지, 그리고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를 치밀한 논증과 함께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