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뒷세이아>의 세 번역본이 추가되었다. 오랜기간 원전번역본을 대표하던 천병희판의 뒤를 잇는 번역본으로 지난해 김기영판에 이어서 올해는 이준석판이 더해졌다. 이준석판은 앞서 나온 <일리아스>와 함께 정확하게 천병희판에 맞서는 차세대 번역본이 되었다. 지난봄 지중해문학 기행 준비차 강의에서 속성으로 읽었는데, 새 번역본도 나온 김에 천천히 다시 읽어도 좋겠다 싶다.

세 번역본을 다 갖고 있기에 비교해가며 읽어볼 수도 있겠다. 고전 읽기란 천천히 비교해가며 읽기 아니던가. 내년부터는 고전 다시 읽기를 체계적으로 다시 진행해볼 궁리도 하고 있는데 자연스레 호메로스의 서사시들에 눈길을 주게 된다. 여하튼 고전 읽기의 선택지가 넓어져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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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ig0125 2023-11-18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다익선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