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그렇게 적었지만, 정확히는 그렇지 않다. 이번에 대표적 빅히스토리언들인 신시아 브러운과 데이비드 크리스천 등의 <빅히스토리>가 나와서 곧바로 개정판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확인해보니 특이하게도 제목이 다르다. '빅히스토리'를 타이틀로 내건 책이 많아서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일단 3인 공저의 <빅히스토리>는 2014년작으로 이번에 처음 번역되었다 신시아 브라운의 <세상이 궁금할 때 빅히스토리>는 2017년작으로 이 역시도 처음 번역되었다. 
















내게 기시감을 느끼게 해준 <빅히스토리>는 2013년에 처음 번역됐던 신시아 브라운의 <빅히스토리>. 출판사를 바꿔가며 두 번 더 출간된 이 책은 신시아 브라운의 <빅히스토리>는 2007년작 원서를 옮긴 것으로 '빅뱅에서 현재까지'가 부제다. 반면 크리스천과 공저한 이번 <빅히스토리>는 '낫씽과 에브리씽 사이'가 부제다. 
















빅히스토리 연구의 창시자로도 불리는 데이비드 크리스천의 책도 앞서 여럿 출간되었다. <빅히스토리>가 강연이고, <시간의 지도>가 입문서로 모두 원저가 이번에 나온 <빅히스토리>보다 앞서 나왔다(크리스천은 옥스퍼드 세계사의 편자 중 한명이기도 하다). 


'빅히스토리'에 관해서는 예전에 한번 주제서평에서 다룬 바 있다. 새로운 역사서로 주목받을 때였는데, 그때도 나는 일부 새로운 시각에도 불구하고 좀 미심쩍다는 느낌을 가졌는데(역사의 시간적 스케일을 확장하게 되면 인류사, 특히 현대사는 그만큼 비중이 줄어들게 된다) 그런 의구심이 타당한지 한번더 확인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