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때리다 2007-06-30  

이영훈 교수..

요즘 이분을 어찌 봐야 하나 고민이 되네요.

탈 민족주의자라는 점에서 좋아했고

그의 역사 기술에 대한 비판은 민족주의자의 철지난 소리 정도로 생각했는데

(정치적 주장에 대해서는 동조할 수 없는 면이 많이 있지만

적어도 역사적 사실에 대한 기술에서는 믿을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너무 비판이 거세서 좀 혼란이 오네요.

소위 식민지근대화론도 일본이 한국을 영원히 먹으려고 한 과정에서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노력하다보니 한국에 그 부산물로 경제 발전이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이야기고

따라서 이것이 일제 만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민족주의가 좌우파가 있듯이 탈 민족주의도 좌우파로 나뉘는 것 같은데

탈 민족주의 진영 내부의 이영훈 교수에 대한 의견들을 알고 싶네요...

 
 
로쟈 2007-07-01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씀대로 탈민족주의라고 해도 정치적 입장이 동일하진 않은 거 같습니다. 박노자 같은 진보주의자도 있는 반면에 이영훈 같은 보수 학자도 있으니까요. '탈민족주의 진영 내부'의 의견을 제가 알 리는 없지요. 이영훈 교수의 생각에도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