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철학자 스피노자의 대표작 <윤리학>(라틴어 제목 <에티카>로 불리다가 요즘은 <윤리학>이란 이름으로 호명되고 있다)에 대한 강의록이 출간되었다. 스피노자 전공자인 진태원 교수의 강의록이다. 새 번역 <윤리학>도 같이 나오는 것인지 궁금한데, 여하튼 스피노자 입문서로도 요긴할 듯싶다. 
















"스피노자 형이상학의 핵심 개념인 실체와 속성, 양태, 자기원인 개념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독특한 실재, 변용, 이미지, 상상, 코나투스같이 스피노자 철학의 독창성을 잘 보여 주지만, 제대로 이해되지 못하는 개념들도 친절하게 해설하고 있다. 아울러 오늘날 문화이론에서 큰 화두가 되고 있는 스피노자의 정서(affectus, affect) 개념의 본질을 간명하게 정리하면서, 스피노자 정서이론의 또 다른 중심 개념인 정서모방 개념을 충실히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앞서 발리바르나 마슈레 같은 프랑스 철학자(이면서 스피노자 전문가)들의 저작을 우리말로 옮겼는데, 아무래도 스피노자의 원저작 자체가 새 번역본이 없는 상황에서는 주인 없는 게스트룸 같은 분위기다. 
















현재 번역본 <에티카> 완역본은 세 종 정도 나와있는데, 번역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들은지라 독서는 미뤄놓은 상태다. 















그런 가운데서는 <에티카> 해설서는 번역서를 포함 몇 권 나왔다. 















기준으로 삼을 만한 저자는 스티븐 내들러이고 스피노자 평전과 <에티카> 해설서가 모두 진자에 번역돼 있다. 남은 건 <에티카> 혹은 <윤리학>의 새 번역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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