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학자 리처드 로티가 지난 8일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지난 세기말 금세기초에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을 가졌던 철학자의 한 사람이어서 만감이 교차한다(그의 방한시 나는 강연을 직접 들어보기도 했다). 국내 여러 권의 책들이 번역소개돼 있고(그만큼 읽히는 건 아니다) 나는 그 대부분을 갖고 있다(원서로도 주요 저작들은 모두 갖고 있는 듯하다). 그 중에서 <우연성, 아이러니, 연대성>에 대한 페이퍼를 오래전부터 계획하고 있었지만 아직은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그의 죽음은 밀린 일들을 재촉한다. 애도의 뜻으로 잠시 그의 책들을 검색해보았지만 대부분 절판이다. 유감스럽다. 이미지가 뜨는 책들만 골라 며칠간 게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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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저자의 <리처드 로티>와 함께 손쉬운 입문서이다. 로티가 가장 존경해마지 않는 미국철학자 존 듀이와의 비교를 통해서 프래그머티즘의 맥락을 짚어주는 책일 듯. 로티는 자신을 네오프래그머티스트라고 불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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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럴리스트 로티의 미국 사상사. 그가 높이 평가하는 리버럴 좌파들의 미국만들기를 재구성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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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래그머티즘과 로티에 관한 입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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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선 교수의 로티 해설이 들어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