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때리다 2006-12-26  

죽음의 푸가.
죽음의 푸가 Todesfuge 새벽의 참이슬 우리는 그것을 저녁에 마신다. 우리는 그것을 한낮에 마시고 아침에 마신다 우리는 그것을 밤에 마신다 우리는 마시고 또 마신다 우리는 길 바닥에 무덤을 판다 거기서는 사람이 갇히지 않는다 한 선배가 술집에 산다 그는 잔을 가지고 논다 그는 쓴다 날이 저물면 그는 신창을 향하여 마아가렛 너의 금빛 머리라고 쓴다 그가 그것을 쓰고 집 앞으로 나오면 별이 빛난다 그는 제 예과생들을 휴대폰으로 부른다 그는 제 예과생을 불러내 잔에 소주를 채우게 한다 그는 우리에게 명령한다 이제 장이 씹창이 되도록 마셔라!
 
 
로쟈 2006-12-26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첼란의 시인 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