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보예 지젝을 필두로 한 류블랴나학파(라캉주의 그룹)의 일원으로 소개된 알렌카 주판치치의 새책이 나왔다. <왓 이즈 섹스?>(여이연). 영화 제목처럼 번역해놨는데 말 그대로 ‘섹스란 무엇인가?‘ 부제가 ‘성과 충동의 존재론, 그리고 무의식‘이다.

˝정신분석과 철학 관련 저작을 주로 작업해온 알렌카 주판치치는 <성이란 무엇인가>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이 책에서 성을 인간 사유의 근본에 내재된 교착이자 모순으로서 드러내고 이 모순을 드러낼 때 가능한 성정치를 보이고자 했다.˝

류블랴나학파의 성(화)론은 SIC시리즈의 <성화>도 참고할 수 있다. 신간은 이번 겨울 서평이나 인문서 강좌에서 다룰 수 있을지 검토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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