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모리슨과 함께 미국의 흑인여성문학을 대표하는 앨리스 워커의 대표작 <컬러 퍼플>(1982)을 강의에서 읽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동명 영화(1985) 원작으로도 유명한 소설이다.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까지 석권한 작품. 1944년생이니 워커가 38세 때 발표한 소설이다. 워커는 ‘흑인 페미니즘‘을 가리키는 ‘우머니즘‘의 창시자이기도 하여 강의에서는 우머니즘에 대한 소개도 곁들였다.
전거가 되는 책이 1983년에 발표한 에세이 <어머니의 정원을 찾아서>다. 번역 여부가 긴가민가해서 강의가 끝나고 확인해보니 번역돼 있다. 다만 절판본이라 중고로 주문했다. 다른 에세이로는 <사랑의 힘>과 <새로운 나여, 안녕>도 번역돼 있는데, <사랑의 힘>은 이미 구입한 책이다(사실은 두 권 모두 눈에 익기는 하다). <새로운 나여, 안녕>만 주문. 매번 강의가 끝날 때마다 나대로 진행하는 ‘뒷풀이‘다.
흑인 페미니즘과 관련해서는 벨 훅스의 책들이 많이 소개돼 있는 편이다. 내친 김에 <어머니의 정원을 찾아서>도 다시 나오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