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에서는 작은 독립출판사에서 출간돼 종합베스트셀러 1위까지 했다고 한다. 원제는 ‘Notes to Self‘다...

사람들은 이 책을 내줘서 고맙다면서 이 책이 불임과 알코올중독, 여성의 몸, 가족 갈등 같은 문제들을 둘러싼 침묵을 깨뜨려주었다고 말한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이러한 침묵이 어떻게 여전히 존재할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 우리는 모두 이러한 삶의 경험들을 헤쳐나가고 있고, 나는 이 중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최초로 글을 쓴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이 침묵은너무 커다랗고 너무 견고해서 우리가 침묵을 깨뜨린다 해도 금세 다시 본래대로 돌아오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므로 우리는 계속해서 이 침묵을 깨뜨려야만 한다. 각자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힘껏 소리쳐야 한다. 이는 함께해야 하는 공동작업이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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