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마 히로키의 비평관이 간명하게 표현돼 있다. <관광객의 철학>의 서플먼트로도 읽힌다...

하지만 정말 올바른 데이터를 갖고 올바로 논의하면 모든 인간이 같은 결론에 도달하는 것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않는다. 만약 그렇다면 종교 갈등이 일어날 리 없다. 정의는항상 여러 모습으로 존재한다.
일본인은 "얘기하면 이해할 거야"라는 이상을 믿는 듯하다. 그러나 사실은 "얘기해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있음을 받아들이고 포기하는 것, 이것이 바로 함께 살아가는길이다. 사실과 가치를 구별하는 비평은 이 ‘포기=공생‘의 길을 전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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