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권의 프랑스 고전이다. 발자크의 <공무원 생리학>(페이퍼로드)과 조르주 상드의 <모프라>(꿈꾼문고). 이런 작품들이 번역되면 직업상 강의가능성부터 타진해보게 되는데, 일단 상드의 <모프라>는 내년 상반기 강의 목록에 포함시켰다. <공무원 생리학>은 강의에서 직접 다루진 않더라도, (다른 발자크의 모든 소설과 마찬가지로) 필히 챙겨둘 수밖에. 
















'발자크의 모든 소설'이라고 적었는데, 올해 새로 번역된 책으로 <세라피타>(달섬)와 <곱세크>(꿈꾼문고)가 더 있다. 한편 <공무원 생리학>은 '인간 생리학' 시리즈의 첫권이기도 한데, 어떤 목록이 더 이어질지 궁금하다(아직 예고돼 있지 않다).


 














상드는 19세기 프랑스 여성 작가의 대표격이지만 강의에서 다루기에는 마땅치 않았다. 번역본 문제였는데, 한때 <앵디아나>(1932)를 다루려고 했다가 접은 적이 있다. 이번에 나온 <모프라>도 1837년작으로 초기작에 속한다. 작품이 많고 특히 편지가 유명하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강의에서는 대표작에 한정하여 다룰 수밖에 없다. <모프라>로 그간의 '공백'을 채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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