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카의 화제작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청림출판) 개정판이 나왔다.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는 부제가 책의 문제의식을 요약하고 있다. 인터넷이 책의 시대를 대신할 수 있을 수 있을까란 질문에 대해 답하는 책으로도 읽을 수 있다(유튜브로 정보를 편식하는 이들이 필독해야겠지만, 이미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라..).
"세계적인 경영컨설턴트이자 IT 미래학자인 니콜라스 카의 베스트셀러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출간 10주년을 맞아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왔다.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논쟁거리의 토대가 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이 책은, 인류가 인터넷이 주는 풍요로움을 즐기는 동안 ‘생각하는 능력’을 잃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인터넷이 인간의 뇌에 미친 영향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 결과와 우리를 프로그램화하는 거대 소셜미디어 기업에 대한 폭로가 담겨 있다. 언택트 시대의 도래와 함께 10년 전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된 이 책은 인류의 사고 능력이 퇴화하는 현실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


같이 떠올리게 되는 건 매리언 울프의 책들이다. 특히 <다시, 책으로>(어크로스)로는 인터넷의 과도한 의존이 독서력을 떨어뜨린다고 경고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오늘날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의 편익을 포기할 수는 없다. 울프의 제안대로 '양손잡이 독서', 균형이 필요하다. 다시, 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