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레비나스에 관한 페이퍼를 쓴 바 있는데, 내용을 간추려서 마이리스트에 올려두기로 한다. 레비나스 철학에 처음 입문하시려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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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나스 평전
마리 안느 레스쿠레 지음, 변광배.김모세 옮김 / 살림 / 2006년 6월
25,000원 → 22,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50원(5% 적립)
2006년 08월 05일에 저장
품절
레비나스 탄생 100주년 기념하는 평전으로서 기대에 값한다. 일단 부피가 신뢰감을 주는 책. 레비나스의 삶과 철학에 입문하고자 하는 이라면 가장 먼저 손에 들어야 할 필독서.
사랑의 지혜
알렝 핑켈크로트 지음, 권유현 옮김 / 동문선 / 1998년 7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2006년 03월 10일에 저장
절판
레비나스 철학의 핵심은 '지혜에 대한 사랑'(필로소피아)로서의 철학을 '사랑의 지혜'로 전도시키는 것이다. '존재자에서 존재로'의 전환(하이데거)를 '존재에서 존재자로' 재전도시키는 것과 같은 것. 핑켈크로트의 이 에세이는 이러한 전환의 의미와 의의를 가장 쉬우면서도 유려하게 짚어주고 있다. 그의 '베스트' 에세이. 참고로, 레비나스 관련서들은 모두 이보다 어렵다.
현대 사상가들과의 대화
리처드 커니 지음, 전예완 외 옮김 / 한나래 / 1998년 7월
15,000원 → 15,000원(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06년 03월 10일에 저장
절판
레비나스와 리처드 커니와의 대담은 레비나스 철학(윤리학) 전반에 대한 유익한 조감도이다. 번역 또한 무난하며(한두 군데를 제외하면) 부분적으론 뛰어나다. 약간의 배경지식이 필요하긴 하지만, 그 정도는 대담을 반복해서 읽을 정도의 '흥미'를 갖고 있다면 문제되지 않겠다. 이 대담 정도를 이해할 수 있다면 레비나스에 대해서 더이상 '문외한'은 아니다.
윤리와 무한
엠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양명수 옮김 / 다산글방 / 2000년 7월
6,000원 → 6,000원(0%할인) / 마일리지 180원(3% 적립)
2006년 03월 10일에 저장
품절
레비나스의 또다른 대담. 필립 네모는 레비나스 철학을 연대기적으로 짚어가면서 필요한 대목들에 대한 레비나스의 해명을 유도한다. 리처드 커니와의 대담과 보완적으로 읽힐 수 있을 것이다. 우리말 가독성이 좋은 편이지만 군데군데 부정확한 대목들이 있는 게 흠이다.
타인의 얼굴- 레비나스의 철학
강영안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12월
21,000원 → 18,9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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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3월 10일에 저장

레비나스 철학에 대한 국내 최고 권위자의 입문서. 레비나스 철학을 전반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1장을 먼저 읽은 후 다른 장들은 묵혀 두었다가 필요할 경우 참조할 수 있겠다. 제3장은 <시간과 타자>, <존재에서 존재자로>을 읽을 경우 유익한 참고서 역할을 해줄 것이다. 레비나스에 대한 '비판'들이 고려되고 있지 않은 것은 유일한 아쉬움.
엠마누엘 레비나스 - 타자를 향한 욕망
콜린 데이비스 지음, 김성호 옮김 / 다산글방 / 2001년 11월
11,000원 → 11,000원(0%할인) / 마일리지 330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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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레비나스의 관해 내가 읽은 책들 가운데 최고의 입문서. 분량은 만만하지만 정교하고 세밀하다. 단, 유감스럽게도 기대보다는 자주 오역들이 눈에 띈다. 현상학자로서 출발한 레비나스의 현상학(후설, 하이데거)과의 대결을 다룬 1장만 읽어보아도 왜 이 책이 다른 입문서들을 능가하는지 알 수 있다. 다른 장들은 레비나스의 주요 저작들에 대한 빼어난 정리이다. <타인의 얼굴>과 보완적으로 읽힐 수 있다.
시간과 타자
엠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강영안 옮김 / 문예출판사 / 1996년 1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06년 03월 10일에 저장
구판절판
국내에 최초로 소개된 레비나스의 저작. 원래는 네 차례의 강연을 묶은 것이다. 나중에 <전체성과 무한>으로 집대성되는 레비나스의 타자론과 시간관의 윤곽을 읽을 수 있다. 역자의 해설이 친절하므로 미리 참조하는 게 좋겠다. 딱딱한 책일 거라는 선입견은 불필요한데, 혹 애무에 대하여 알고 싶은가? 이 책을 읽어보시라.
존재에서 존재자로
엠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서동욱 옮김 / 민음사 / 2003년 3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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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타자>와 함께 현재로서는 유일하게 번역된 레비나스의 저작. <전체성과 무한>(1961)로 가는 길목에 놓인 초기 주저 가운데 하나이다. 게다가 전공자의 공들인 번역. 아쉬운 것은 기대만큼 잘 읽히지는 않는다는 점이며 부분적으로 오역들을 포함하고 있다.
글쓰기와 차이
자크 데리다 지음, 남수인 옮김 / 동문선 / 2001년 1월
28,000원 → 25,200원(10%할인) / 마일리지 1,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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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3월 10일에 저장

아직 레비나스의 주요 저작들이 소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에 대한 '비판'을 언급하는 게 무의미할 수도 있겠지만, <글쓰기와 차이>에 실린 데리다의 논문 '폭력과 형이상학'(1964)은 일단 언급해둘 만하다(물론 결코 만만하게 읽히는 텍스트는 아니다). 최초의 레비나스론이면서 현재까지 씌어진 레비나스론 중에서 가장 의미심장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레비나스의 <존재와 다르게 혹은 존재 사건 너머에>는 데리다의 이 비판을 수용한 결과라고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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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krad 2006-04-08 09:02   좋아요 0 | URL
레비나스에 대해 로쟈님이 소개해 주신 책들 중에 김연숙 선생의 '레비나스 타자 윤리학'은
빠져 있던데요. 우리 연구자에 의한 글로 의미가 있을 같은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

로쟈 2006-08-05 22:17   좋아요 0 | URL
몇 권의 책이 빠져 있긴 합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로는 제가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는 것이고(책은 갖고 있습니다만), 학위논문인지라 일반 독자들로선 <타인이 얼굴> 정도로 충분하지 않을까란 판단에서입니다. '전문서적'으로 분류한 것인데, 물론 이 분류는 임의적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