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역자의 말 마지막 대목이다. 바르트에 대한 역자들의 과도하다 싶은 사랑도 느껴진다...

바르트가 한때 앓았던 병이 결핵이었다면, 그가 평생에 걸쳐 앓았던 병은 이른바 ‘문학병, 즉 문학에 대한 과도하다 싶은 관심, 정열,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문학병의 단초를 볼 수 있고, 또 이 병이 ‘좋은 의미‘로 악화되고 심화되어가는 과정, 그 과정에서 그에게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기도 하고 실망을 안겨주기도 한 여러 사람의 ‘흔적‘을 볼 수있게끔 이 책의 번역을 기꺼이 추진해준 글항아리 강성민 대표님과 이 책의 편집을 맡아준 곽우정 편집자에게 심심한 감사를 전한다.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면서 바르트를 만났던 시간은 언제나 즐겁고, 새롭고, 충격적이었다. 그 시간이 소중한 기회였음을 다시금 덧붙인다.
- P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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