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문학의 개척자로 평가되는 워싱턴 어빙의 대표작 <스케치북>(1819-20)의 완역본이 처음 나왔다. <스케치북>(동서문화사). 미국문학 강의도 앞두고 있어서 참고삼아 구입했는데(예상대로 최초의 완역본이다), 사실 <스케치북>은 단편소설과 수필이 혼재돼 있는 특이한 구성의 책이어서(어빙이 장르의식을 안 갖고 있었다는 뜻이 된다)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하는 건 아니다. 문학사적 의의가 있는 작품을 꼽자면 '립 밴 윙클'과 '슬리피 할로우의 전설' 두 편이다. 그 두 편은 몇 종의 번역본이 나와 있다. 이전 강의에서는 펭귄클래식의 <슬리피 할로의 전설>을 교재로 썼다. 
















다시 강의에서 다룬다고 해도 그 두 편만 읽겠지만, 완역본이라고 하니까 다른 작품들(수필들)도 구경해볼 수는 있겠다. 
















어빙의 다른 작품으로는 <알함브라>(1832) 내지 <알함브라 궁전의 이야기>가 더 번역돼 있지만(그리고 구입하기도 했지만) 나로선 읽을 생각도, 강의에서도 다룰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 어빙은 <스케치북>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다. 미국문학 강의에서는 바로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으로 넘어가거나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의 장편들로 넘어가야 한다. 어물쩍거릴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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