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손가락보다 작은
연둣빛 감
연두색 감잎 포대기에
싸인 아기처럼 누워있다

탄생은 언제나
가벼운 죽음이었지
오월의 산들바람도
네게는 폭풍우였나
흔들리던 가지에서 
떨어진 후에야
아침햇살처럼 찾아오는 
안식

죽음 너머의 
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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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2 15: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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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2 23: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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