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문학의 선구적 작품 가운데 하나로 케이트 쇼팽의 <각성>(열린책들)이 새로 번역돼 나왔다. 그간에 다수의 번역본이 나오긴 했지만 제목을 포함해서 결정판이 될 만한 책이 없었다. 이번에 세계문학전집판으로 나왔기에 그런 불만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1899년작.

˝<각성>은 쇼팽의 대표작으로, 결혼한 상류층 여성인 28세의 젊은 부인 에드나 퐁텔리에가 여름휴가로 머물게 된 섬 그랜드 아일에서 새로운 사랑에 눈을 뜨게 되고, 이를 계기로 자신의 독립적인 자아를 찾아 나가는 과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각성>은 강의에서 한 차례 읽고(페미니즘 문학 강의는 내년 상반기에 책으로 나올 예정이다) 번역본 문제로 더 다루지 않았는데 내년에는 좀더 많이 다룰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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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7 00: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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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7 06: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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