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영국문학기행 때 서점에서 보고 곧 번역돼 나오리라 짐작한 책이 예상보다 빨리 나왔다. <네 명의 기사: 무신론 혁명을 촉발한 대화>(2019). 내가 붙여본 제목은 <무신론의 네 기사>였다. 번역본 제목은 <신 없음의 과학>(김영사). 리처드 도킨스를 필두로 하여 네 명 모두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신>부터 대니얼 데닛 <주문을 깨다>, 샘 해리스 <종교의 종말>, 크리스토퍼 히친스 <신은 위대하지 않다>까지, 과학과 종교계 최대 문제작들의 사상적 토대가 된 바로 그 대화! 세상에서 가장 바쁜 사상가들이 어쩌다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을까? 가슴을 뜨겁게 하고, 영혼을 간질이며, 신경을 자극하는 열띤 논쟁을 마주하라! 전투적 무신론자 도킨스, 전략적 무신론자 데닛, 직설적 무신론자 해리스, 성역파괴 무신론자 히친스가 펼치는 지적 탐구의 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네 명의 주요 저작이 국내에도 소개돼 있기에 각 저자에 대한 입문서로도 읽을 수 있겠다. 책의 마지막 장은 네 기사의 토론인데 히친스가 2011년에 사망했으므로 책은 그 이전에 기획과 진행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짐작이 되는데 (그런 사정을 감안할 때) 이렇게 늦게 나온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도킨스는 올해에도 신작을 냈기에 이 또한 번역되면 좋겠다. 짐작엔 번역이 진행중이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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