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전에 올렸던 글이다. 그맘때 단테의 <신곡>을 강의하며 번역본들을 비교해서 읽었던 듯하다. 민음사와 열린책들의 새 번역판이 나오기 전이다. ˝인생길 반고비˝란 말을 ˝전성기˝로 옮긴 사례도 있는데 단테의 전기를 참고하면 일리가 없지 않은 해석이다. 이탈리아문학기행을 다시 가볼 일이 있을까 싶지만 언젠가 다시 해석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