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시차적응이 되지 않아 수면시간이 불규칙하다. 12시가 다 되어 잠이 깼는데 오늘은 좀더 일찍 자고 제 시간에 일어나야겠다. 새벽(까지는 아니고 한밤중)에 지난주에 나온 책들을 훑어보고 일부는 주문하고 했다. 그런 책들에 대해 몇자 적는 것도 일이어서(한나절은 걸리겠다) 역시 일부만 언급하는 수밖에 없다.

제목의 책은 영국의 ‘과학작가이자 방송인‘으로 소개되는 애덤 러더퍼드의 신간이다. <우리는 어떻게 지금의 인간이 되섰나>(반니). 원서의 부제가 그런데 원제는 ‘인간이라는 책‘(The Book of Humans)이다. ˝우리가 지금의 우리가 되기까지의 역설에 관한 책이다. 또한 평범하기만 한 유인원에게 도구, 미술, 음악, 과학, 공학을 창조할 수 있는 막강한 지적 능력을 부여해준 진화에 대한 탐험을 적었다.˝

찰스 다윈의 나라 영국에서 나온 진화론 관련서이니 만큼 믿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런던의 해처드서점에 갔을 때 인상적인 것의 하나 종교 코너의 맨윗칸이 ‘무신론‘이라는 사실이었다. 종교가 사람들을 통합시켜주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한국 세습개신교의 현황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런 면에서는 과학과 회의주의의 나라 영국이 앞선 듯싶다(입헌군주제라는 흔적기관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렇다). 리처드 도킨스의 신간도 나왔던데(도킨스와 히친스, 샘 해리스, 대니얼 데닛이 무신론의 네 기사다), 아마도 조만간 번역돼 나오지 않을까 싶다.

애덤 러더퍼드의 책은 <사피엔스 DNA의 역사>는 구입했고 <크리에이션>은 이번에 발견한 책이다. <우리는 어떻게>와 같이 구비해놓아야겠다. 무신론 칸에 있던 도킨스의 신간(부제가 ‘무신론을 위한 초보자 입문서‘다)은 표지 이미지를 올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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