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의 글이다. 요즘은 매일 ‘지난오늘‘을 들춰보는 게 일이 되었다. 나조차도 기억에서 잊은 글들과 마주치게 된다(물론 다시 상기하게 되지만). 그때는 긴 분량의 글도 예사로 쓸 수 있었는데, 지금보다 시간이 있었고 책은 적었던 덕분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