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도 친숙한 일본 역사학자 와다 하루키의 주저로 <러일전쟁>(한길사)이 나온다(예판으로 뜬 책들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책이다). 러일전쟁 관련서는 그간에 러시아쪽 책을 포함해 여러 권 나왔지만 분량이나 저자의 지명도를 보건대 이번 책이 당분간은 결정판이지 않을까 싶다.

˝‘일본의 양심‘이라 불리는 와다 하루키의 <러일전쟁 : 기원과 개전> 1, 2는 러일전쟁에 관한 일본과 러시아 그리고 한국의 자료를 전면적으로 조사한 최초의 책으로 러일전쟁이 어떻게 기원하고 개전했는지 밝힌다. 와다는 러일전쟁의 성격을 ‘조선을 지배하고 정복하려 한‘ 일본이 러시아와 맞닥뜨려 전쟁으로 ‘몰아간‘ 뒤 ˝조선을 일본의 것으로 한다는 점을 러시아가 인정하게 한 전쟁이었다˝라고 정의하고, 전쟁의 가장 큰 결과는 ˝일본이 대한제국을 말살하고, 조선 전역을 식민지 지배한 것이다˝라고 밝힌다.˝

개요는 예상과 다르지 않지만 역사서로서 스토리텔링을 기대해볼 만하다. 러일전쟁 전후의 정세와 전쟁의 영향에 대해서는 야마무로 신이치의 <러일전쟁의 세기>(소화) 등을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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