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인터뷰집 <오에 겐자부로의 말>(마음산책)과 프랑스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산문집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글>(민음사)이 나란히 나왔다. 오에가 불문학 전공자이기에 뒤라스의 작품도 읽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정확한 건 모르겠다. 뒤라스도 일본을 배경으로 한 <히로시마 내 사랑>을 썼으니 일본과 인연이 없지 않다(오에의 히로시마 이야기로는 <히로시마 노트>가 있다).

작품이 아니어서 내게는 모두 강의 참고용 책들이다. 오에의 작품으로는 <개인적인 체험>과 <만엔 원년의 풋볼>, 그리고 <아름다운 애너벨 리 싸늘하게 죽다>와 <익사>를 강의에서 읽었다. 한 작품만 다룰 때는 보통 <개인적인 체험>. 뒤라스의 작품은 이제까지 <연인>만 읽었는데 프랑스 여성작가 강의를 기획한다면 두세 작품 추가해볼 수 있겠다. 오에의 경우는 <만년작품집>이 더 나오는 것으로 아는데 무탈하게 출간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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