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나온 묵직한 인류학 이론서는 마르셀 에나프의 <진리의 가격>(눌민)이다. '증여와 계약의 계보학, 진리와 돈의 인류학'이 부제다. 소개에 따르면, "저자는 지구상의 거의 모든 사회에 여러 형태의 증여가 있음을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을 비롯한 인류학 저작에 기대어 논증하고, 모스가 미처 글로 정교화하지 못한 지점들을 찾아내어 보완하는 데에 성공한다. 저자는 엄청나게 다양한 민족지 기록들로부터 일방적이고 대가를 바라지 않은 증여 이외에도 집단 간의 상호 대갚음의 증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힌다."
![](http://image.aladin.co.kr/product/15742/70/cover/k412533231_1.jpg)
모스가 <증여론>을 통해서 물꼬를 튼 이 증여라는 인류학적 문제는 영국의 인류학자 데이비드 그레이버와 프랑스의 모리스 고들리에, 그리고 마르셀 에나프에 이르러 정치적 상상력에까지 이른다(일본의 가라타니 고진도 당연히 포함시켜야겠다). 이 계보의 사유를 되짚어보게 해주는 용도로도<진리의 가격>은 도전해볼 만한 저작이다. <증여론>에서 <진리의 가격>까지를 리스트로 묶어놓는다.
![](https://image.aladin.co.kr/product/1361/89/coversum/8954615457_1.jpg) | 증여의 수수께끼
모리스 고들리에 지음, 오창현 옮김, 오명석 감수 / 문학동네 / 2011년 10월
28,000원 → 26,600원(5%할인) / 마일리지 840원(3% 적립)
|
|
![](https://image.aladin.co.kr/product/36/69/coversum/8935650072_1.jpg) | 증여론
마르셀 모스 지음, 이상률 옮김 / 한길사 / 2002년 7월
25,000원 → 22,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50원(5% 적립)
|
|
![](https://image.aladin.co.kr/product/9440/42/coversum/8976824342_1.jpg) | 프랑스 인류학의 아버지, 마르셀 모스
마르셀 푸르니에 지음, 변광배 옮김 / 그린비 / 2016년 10월
20,000원 → 19,000원(5%할인) / 마일리지 600원(3% 적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