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코프의 자랑은 오네긴 번역이었지
예브게니 오네긴은 푸슈킨의 대표작
푸슈킨은 러시아문학의 아버지
나보코프는 망명작가였지만
롤리타로 명성과 부를 얻었지만
러시아문학의 적통이고자 했지
푸슈킨의 상속자이고자 했지
오네긴 번역은 친자확인 소송
누가 러시아문학의 대를 잇는지
나보코프는 대보자는 거였지
번역만으로 불안하여 주석도 썼지
무려 천쪽이 넘는 주석서지
소송에 절대로 질 수 없다는 승부수지
나보코프는 스스로 자랑스러워 했네
시의 운율을 살리려 번역해서
읽어내기도 만만찮은 예브게니 오네긴
요즘은 누가 나보코프 번역을 읽을까
그래도 소송의 확실한 물증
나보코프는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네
나보코프는 러시아문학의 대미가 되었네
나보코프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네
러시아문학은 토끼와 인연이 깊지
푸슈킨의 토끼 얘기는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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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트50 2018-05-29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롤리타를 케이블로 몇번 , 제대로
본 적 없어요, 야심한 시각이라
보다가 자다가...
그러다 <말하라, 기억이여>를 읽고
참 성실하다...한번의 결혼, 오래도록... 나비연구...그렇게 그는 제게
열정적인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로쟈 2018-05-29 15:18   좋아요 0 | URL
한번의 위기도 있었구요.~

로제트50 2018-05-29 15:36   좋아요 0 | URL
아! 그랬나요?^^
한번은 너그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