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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 Mraz - We Sing. We Dance. We Steal Things
제이슨 므라즈 (Jason Mraz) 노래 / 워너뮤직(WEA)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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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Yours는 정말 귀에 못이 박히도록 여기저기 많이 들리는 곡이라서 이젠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고 느껴졌지만 이 가을날 갑자기 이 음반이 너무 너무 땡겼다. 그리고 Jason Mraz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다시 한 번 들어보니 지금까지 지겹다고만 생각했던 곡들이 다르게 느껴졌다. 역시 이 앨범은 가을과 가장 어울린다. 

팝도 물론 좋아하지만 팝보다는 락을 더 좋아해서 Coldplay나 Snow Patrol만 고집했던 내게 어쿠스틱도 꽤 매력적임을 알게 되었다. 가요는 웬만해서는 다 쓰레기라고 치부해버리고 팝도 잘 알아듣지 못하는 영어 가사를 빼먹고 오직 멜로디만 소화하는 나같은 팬에게도 충분히 완벽하다. 즉 이 앨범은 전세계인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들어도 그저 좋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는 말이다. 무엇보다도 Jason Mraz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기타소리와 아주 잘 어울리기 때문인 듯 하다. 앨범 타이틀인 I'm Yours 말고도 듀엣으로 부른 Lucky 또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인데 이 두 곡 외에도 다른 곡들 또한 아주 잘 만들어졌다.

지금도 I'm Yours를 무한반복으로 듣고 있다. 빌보드차트 1위에서 자리를 내주지 않을만큼 역사적인 명곡이 된 이유는 이렇게 무한반복으로 들어도 들을 때 마다 좋다고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Jason Mraz의 신곡이 출시되었지만 올 가을은 이 앨범으로 드라이브의 즐거움을 만끽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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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That - The Circus
테이크 댓 (Take That)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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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머물렀을 때의 향수를 자극하는 방법은 추억 속의 뭔가를 다시 끄집어내는 것이다. 수많은 것 들 중의 하나가 바로 음악.
그 중에서도 Take That의 음악은 그 여름 날 내가 머물렀던 영국 해변 마을의 여름날 파랗고 끝이 없던 바다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내가 있던 Sussex의 지방 라디오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이 앨범의 수록곡인 Said It All을 정말 많이 틀어주었는데, 한 번 듣고 뻑 가서 MP3에 넣은 후 질리도록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상하게도 한국에 돌아와서 이 앨범을 보니 Said It All은 한국에서 별로 유명하지 않은 듯 하다. 더군다나 타이틀 곡도 아니니.

누구라도 내게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누구냐고 물어보면 망설이지 않고 Snow Patrol이라고 했었는데, 그건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Take That도 무지 무지 사랑한다.
그들의 환상적인 화음과 귀에서 맴맴 울리도록 중독시키는 멜로디는 Take That을 장수 그룹으로 이끌어간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영국에 있으면서 같이 살았던 영국인 할머니의 아들이 젊었을 때 꽤 노래를 잘 불렀었다며 Take That을 아냐고 물어보았던 기억이 난다. 중년의 영국인들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들은 영국 최고의 뮤지션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옛날에도 Take That의 음악을 즐겨 들었지만,
영국에 갔다 온 이후에 그들의 음악은 내게 추억을 떠올리게 해서 더욱 애틋하다.
Take That, 영원히 사랑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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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Run (Single)
Fiction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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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세 곡 밖에 없는데, 그래서 더 명품이다.
어쩜 어쩜 어쩜 Good! Good! So good!을 연발할 수 밖에 없는 나는 이미 중독?
Snow Patrol의 곡 중 가장 높게 사고 싶은 Run의 Revise버전 원래 버전과 다를게 없어보이지만 들어보면 이 곡이 훨씬 Lively해서 좋다. 그 외에도 Spitting Games의 컨츄리버젼, 또 한 곡 Post Punk Progress까지.
모두 그야말로 환상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새 앨범이 11월에 공개되는데, 그럼에도 4년 전의 이 명품곡들을 줄창 듣고 있는 것도 썩 나쁘지 않다. 

몇 십년이 지나도 이 감동은 사라지지 않을테니까. 환상적인 voice,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룹 Snow Pat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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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4 - You And Others
베가4 (Vega4)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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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Beautiful'이 흔해빠지지만 들을수록 기분 좋은 문장이라면, vaga4가 부른 Life Is Beautiful은 노래까지 좋다. 그레이 아나토미에 수록된 곡이라고 하는데, 현재까지 나온 시즌을 모두 보았지만 너무나도 많은 노래가 나온터라 알 수 없었고, 정신을 제대로 차리기 힘든 시간인 해 뜨기 전의 새벽에 항상 랩탑을 켜서 듣는 UK 컴필레이션 앨범에 들어 있는 이 곡을 듣고 하루를 시작하다가 본격적으로 이들의 지금까지 나온 하나 밖에 없는 앨범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부족한 영어때문에 모든 곡들의 가사를 음미할 수는 없으나, vega4 곡들의 특징인 희망과 아름다움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beautiful이라는 단어가 가사에 많은 이유도 그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는 바로 vega4가 영국에서 결성되었지만 멤버들의 국적이 매우 다양하여 타지에서 생활하며 느끼는 소외감과 고립이 곡에 온전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

요즘 꽂힌 곡은 Bullets인데 들으면 왠지 눈물이 왈칵 흐를 정도로 북받친다.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이 보물같은 11개의 곡. 락을 좋아하는 이라면, 설령 좋아하지 않더라도 거부감없이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도 매력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가득차 있으니 정말 추천해주고 싶은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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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Powter - Daniel Powter
다니엘 파우터 (Daniel Powter) 노래 / 워너뮤직(WEA)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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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오롯이 무언가에 집중하고 잃어버린 자유를 씁쓸히 그리며 가로등 아래를 걸어갈 때 들었던 그 'Bad Day'. 내 마음을 달래준 이 곡이 없었더라면 나의 쓸쓸함은 그 무엇도 대신해주지 않았을 것이다. Bad Day 외에도 Free Loop, Gimme gets high 등 정말 주옥같은 곡들로 가득 차 있다. 이 앨범 말고 내가 항상 듣는 Repackage 앨범은 1번 트랙에 Love you lately가 들어있어서 모두 11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왜 알라딘에서는 안 파는지 이해가 좀 안된다만 Love you lately는 그닥 좋아하는 곡이 아닌터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긴하다.

이 특유의 보이스를 어디에 비유할 수 있을까. 거부감 느껴지지 않는 고음부터 중저음까지 모든 음을 골고루 오가면서 감성을 움직이는 싱어 Daniel Powter. 올 여름 내내 내 귓가에 들려준 그 보이스가 쌀쌀한 이 가을에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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