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12월 3주
셜록 홈즈
줄거리 :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탐정이 온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명탐정 셜록 홈즈가 영원한 명콤비 왓슨 박사와 함께 피의 복수를 외치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악당 블랙우드의 음모를 파헤쳐가는 액션 어드벤쳐.
자칭 추리소설 팬이라 자부하는 사람중에, 셜록홈즈와 아가사 크리스티를 모르는 간첩들도 있을까?
역사상 가장 유명한 소설속의 탐정인 셜록홈즈가 영화로 재탄생 한다.
뭐, 셜록홈즈가 영화로 만들어지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감독의 이름을 보니 "엥?"하는 느낌이 드는 것과 동시에 은근히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
가이리치가 만들어낸 셜록홈즈와 왓슨은 대체 어떨까?
스틸컷만 보기로는 어쩐지 셜록 홈즈와 왓슨이 뒤바뀐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어딘가 머슴같은 느낌이 드는 셜록홈즈, 주드로가 연기하는 오만방자한 얼굴의 왓슨은 또 어떤지!!!)
게다가 장르는 "추리"가 아니고 "액션 어드밴처"란다.
가이리치가 그 유명한 셜록홈즈를 어떻게 요리해놓았을지는 두고 보면 알겠지!
아무튼 이번주 개봉되는 영화중에는 유독 관심가는 영화들이 정말 차고 넘치지만,
그중에서도 <셜록홈즈>는 겨울용 블록버스터로 꼭 봐야할 것 같다.
(또 빅토리아 시대라면 무조건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보는 내 습성상, 이 영화를 안보고는 못배길 것 같고...)
자,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개봉일이 벌써 다음주이다!
딱 일주일만 기다리자! 음화화화화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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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어제 나는 셜록홈즈 전집을 사고야 말았고.......(영화를 맞추어 산 것은 아니지만서도.....)
명탐정 홈즈(1984)
그러고보니 어린 시절 이런 애니메이션이 TV에서 했었다.
주인공들이 모두 멍멍이로 등장하는 홈즈였는데, 세월이 오래 지난 만큼 자세히 기억나는 것은 아니지만,
멍멍이들도 귀엽고 내용도 재밌어서 꼬박꼬박 챙겨봤었다.
(허드슨 부인이 멍멍이임에도 묘하게 우아했던 기억도...)
오랜만에 생각난 김에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이 애니메이션에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참여했고 일본+이탈리아 합작이라는데,
주인공을 모두 개로 만들어달라는 이탈리아의 강력한 요구때문에 모든 주인공을 개로 만들수 밖에 없었다는 후문이 있단다.
대체 이탈리아는 무슨 생각으로...?
그래도 캐릭터들은 멍멍이인만큼 그만큼 귀엽고 사랑스러웠지만 말이다.
(그러고보니 삼총사도 동물판으로 만들어졌던 것 같은데, 달타냥이 멍멍이로 등장했다.
역시 삼총사에서는 아라미스가 진리인 것이다. 어떤 애니메이션에서도 무조건 아라미스가 진리였다. 적어도 내게는!!!)
![](http://image.aladin.co.kr/product/365/2/cover/M102435284_1.jpg)
<명탐정 코난> <김전일 소년의 사건 기록부>
대표적으로 사건을 몰고다니는 아이들, 코난과 김전일.
언젠가 인터넷에서 누군가 <김전일...>에 등장하는 모든 사건의 범인은 김전일이라고 주장하는 설을 보고 웃은 적이 있는데,
시리즈도 만만치 않은 <명탐정 코난>과 <김전일 소년의 사건 기록부>를 보고 있다보면, 정말 얘네들만 없으면 사람이 죽어나가는 사태는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괴도 세인트테일
(꼭 그런건 아니지만;;)남아를 위한 탐정물 애니메이션이 코난과 김전일이었다면, 여아를 위한 탐정 애니메이션으로는
괴도 세인트테일-천사소녀 네티가 있다.
변신소녀물+탐정물의 포맷을 가지고 있는 이 애니메이션은 TV에서 방영하던 당시 그 특유의 뽀샤시하고 세련된 색감 덕분에
홀딱 빠져서 볼수 밖에 없었는데....
매번 사건을 해결하기전에 수녀 세인트와 네티가 이마를 맞대로 "주님. 오늘도 정의로운 도둑이 되는 걸 허락해주세요" 하는데,
지금생각해보니 묘하게 백합구도였다는 생각도 들고...=_= (이 관계는 카드캡터 사쿠라에서 사쿠라와 토모요의 관계도 살짝 생각나고...)
남자주인공으로 등장한 셜록스 같은 경우에는 셜록홈즈를 염두해놓고 만든 캐릭터임이 확실한 것 같은데,
사실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셜록스보다 세인트와 네티가 더 기억에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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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mage.aladin.co.kr/product/82/12/cover150/9134450467_1.jpg)
![](http://image.aladin.co.kr/product/39/79/cover150/3102430966_1.jpg)
루팡 3세
탐정과 괴도를 말하다보니 역시 어린 시절 보았던 <루팡 3세>도 떠오른다.
괴도 루팡의 손자라면서 등장한 루팡 3세. 원숭이같은 얼굴에 호색한이어서 여자한테 자주 이용당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일본에서는 꽤 인기있었던 시리즈라고 하던데, TV방영하던 당시에는 뭔가 내 취향과 맞지 않았는지
보다 안보다 했었던 것 같아서 딱히 기억에 남지는 않는다.
![](http://image.aladin.co.kr/product/407/30/cover/8982734171_1.jpg)
셜록홈즈 전집을 사고나니....이런 것도 자꾸 눈에 밟히고.....
셜록홈즈에 대해 쓰다보니 갑자기 탐정, 괴도 애니메이션 얘기로 빠져버렸다.
이 삼천포 기질이란....
이런 애니메이션을 갑자기 찾아보다보니, 일본 사람들은 참 옛스러운 추리물을 좋아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 서양소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밀실트릭이라던가, 퍼즐식 구성이라던가, 범인은 바로 자네야!!!하는 듯한 반전이 돋보이는 소설들이
유독 일본쪽에서는 아직도 꽤 나오는 것 같으니....
아이들용 애니메이션에도, 어른용 애니메이션에도 그런 옛 탐정같은 캐릭터들이 종종 등장하는 것도
일본 사람들이 그 추리물들을 무척 사랑했기 때문이 아닐까.
어린 시절, 셜록 홈즈와 아가사 크리스티에 빠져있었던 나로써는, 그런 소설들과 애니메이션들은 묘하게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근데 근데, 찾다보니 이런 영화도 있었다!
아르센 뤼팽(2004)
(알라딘에 없어서 포스터를 찾아왔다.)
2004년도작이라는데 개봉을 안했었나?; 이런 영화가 있었다는 기억조차 없다.
포스터가 멋들어져서 언젠가 봐야겠다고 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