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쓰기 시작했을 때 나는 사춘기에 대해 굉장히 흥미를 느꼈다. 그것은 내가 막 거쳐 지나온 바다였다... 나의 소설이 온통 근친상간, 자위행위, 신체적 결함 등만을 묘사한다고 비난하는 독자들은 중요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죄와 벌의 문제를 다루는 도덕주의자가 아니다. 내가 관심을 가지는 문제는 인물들의 무의식 세계이며, 그것이 그들이 살아가는 사회구조와 어떻게 갈등을 일으키는가, 그리고 내적 자아와 외적 자아 사이의 괴리 현상이 어떻게 나타나는가이다. - 이언 매큐언

 

요것만 읽고도 보고싶다. 이소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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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1-10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둡니다~

Apple 2006-01-11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헷..다음달쯤엔 이 소설을 읽어볼까 해요.^^
 

"꽃이 떨어진 벚나무는 세상 사람들에게 외면을 당하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건, 기껏해야 나뭇잎이 파란 5월까지야.
하지만 그 뒤에도 벚나무는 살아있어.
지금도 짙은 녹색의 나뭇잎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지.
그리고 이제 얼마 후엔 단풍이 들지."
"단풍이요?"

"그래. 다들 벚나무도 단풍이 든다는 걸 모르고 있어."
"빨갛게요?"
"빨간 것도 있고 노란 것도 있어.
단풍나무나 은행나무처럼 선명하진 않고, 약간 은은한 빛을 띠고 있지.
그래서 눈에 잘 띄지 않아.
다들 그냥 지나치는지도 모르지.
하지만 꽃구경을 하던 때를 생각해봐.
전국에 벚나무가 얼마나 많아.
그걸 바라보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감탄했어.
그러면서 꽃이 지면 다들 무시하지.
색이 칙칙 하다느니, 어쩌니 하는건 그래도 좀 나은 편이야.
대부분은 단풍이 드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어."

-우타노 쇼고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중에서...


젊은 시절은 벚꽃처럼,
나이가 들어서는 단풍처럼,
그것도 멋진 인생.
너무나 멋진 문장과 감동이 벅차오르는 자기계발에의 의지.

그래.
조용히 살다 죽기에는 세상에 즐거운 것이 너무나 많다.
모르고 살다 죽으면 후회하게 될 것들도 너무 많다.
저질러서 후회가 될것 같으면, 죽을 때나 후회하자.
지금은 후회없이, 그저 즐기면 된다.
우리는 성공한 인생이 아니라, 행복한 인생을 살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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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우타노 쇼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고등학교때 수학여행으로 제주도를 갔을 때 일이다.
단체가 움직이기 때문에 무척 바쁜 일정인지라 버스에서 다들 늘어져 있을 때,
차에 누군가가 탔다.
그사람이 주섬주섬 내놓던 것은 일명 건강보조 식품.
열심히 팔아보려는 의지는 대단하나,
도대체 고등학교 2학년짜리 여자애들에게 왜 이런 것을 팔려는지 이해를 할수가 없어서
나는 나 나름대로 정말 개념없는 아저씨라고 속으로 비웃고 있었다.
아마도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렇게 그 아저씨를 비웃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 기적이라고 밖에 생각할수 없게도, 몇몇 아이들이 그걸 샀다.
상식적으로 터무니 없이 헤픈 가격에, 아무리 봐도 슈퍼에서 파는 건강 음료보다 못할 듯한
그런 건강보조 식품을 사는 아이들이 정말로 있었다.
그런 아이들은 대부분, 부모님에게 가져다 드리겠다고 샀던 것 같다.
나는 그 아이들이 참 바보같다고 생각했다.
그 가격이면 서울에 가서 더 좋은 것을 살수 있을텐데,
수학 여행온 고등학생이 무슨 돈이 있다고 저런 쓸데없는 것을 살까.

아마도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나같은 생각을 했을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돌이켜 보니, 그때의 내가 간과하고 있었던 것이 있다.
첫째는, 아무리 쓸데없어 보이는 물건이라도 수학여행 다녀온 딸이 돈을 아껴서
부모님을 위해 무언가 사왔다는 사실은
아무래도 부모님 쪽에서는 상당히 사랑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는 것.
둘째는,
그렇게까지라도 해서 무언가를 지켜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
어쩌면 그 아이들의 부모님 중 한분은 건강이 매우 안좋은 상태였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뭐라도 보탬이 될까 싶어서 샀을지도 모른다.
그 때의 어린 나는, 더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바보같은 일이라고만 생각했다.
어쩌면 어렸기 때문에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사설이 길었지만, 만약 누군가가 이 소설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를 본다면,
왜 내가 이런 얘기를 하게되었는지 알것이다.
순정만화같은 표지와 시집같은 제목의 소설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는,
얼핏 제목과도, 표지 그림과도 매치되지 않는 이야기이지만,
소설을 다 읽는다면, 아마도 모두들 이런 감상적인 제목이 주는
슬픔 어린 의미를 가슴깊이 알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아주 대단한 반전을 가진 소설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속으로 다짐하면서 보았다.
"나만은 속지 않을거야!!!!"라고-.
아마도 반전 이야기가 나오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겠지만,
이 반전은 너무도 급작스럽고 모든 이야기가 원점으로 돌아가
독자로 하여금 다시 한번 처음부터의 이야기를 되돌이켜 보게 하기 때문에,
아마도 쉽게 눈치채는 사람은 없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책을 펴는 순간 제목과는 상반되게 여자들의 관념을 비웃어버리고 깔아뭉게는 마초적인 남자의
투덜거림부터가 엽기적으로 상식을 깬다.
 
주인공 나루세는 프리터(프리 아르바이터의 준말이란다.)로,
이것저것 안하는 일이 없는 남자이다.
생계를 위해서가 아니다. 그는 자기계발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남자이다.
부지런히 운동하고, 부지런히 일하며, 부지런히 돈을 쓰고, 부지런히 여자도 만난다.

그는 할일없이 시간을 떼우며 낭비하는 것을 무척 싫어하고, 밤낮이 바뀐 야간 생활자를 바보라 비웃는다.
(야간 생활자로써 정말 쑥쓰럽기 그지없다.)
 
그런 그에게 누군가 살인 사건을 조사해달라고 부탁을 해온다.
경력이라고는, 열아홉시절 잠깐 탐정사무소에서 일을 한것 뿐인데 말이다.
어느 할아버지가 죽었다.
그 나이의 할아버지 치고는 많이 배운 지식인인데도 불구하고 건강이 나빠지자,
할아버지는 건강 보조식품을 판매하는 피라미드에 빠지게 된다.
가족들은 모두 그런 할아버지를 말리지만, 결국 자신도 깨닫고 자중해 가고있던 중,
어느날 교통사고로 죽었다.
여느 교통사고와 다를바 없지만, 할아버지의 죽음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되고나서부터,
나루세가 의뢰를 받아 할아버지가 빠져있던 피라미드 회사 "호라이 센터"를 조사하게 되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소설은 주인공 나루세가 우연히 자살하려던 여자 사쿠라를 구하고 그녀와 사랑에 빠지는 과정,
악덕 피라미드 회사 "호라이 센터"의 뒤를 캐내는 과정,
열아홉시절 탐정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야쿠자 집단에 들어가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과정,
평소 잘 알고 지내던 할아버지가 오래전 헤어진 딸의 최근 모습을 알아봐달라고 해서,
딸의 근황을 알아가는 과정으로 나뉘어진다.
전혀 연관성없어 보이고, 그저 주인공이 자기 무용담을 두서없이 털어놓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재밌게 읽으면서도 왜 이런 이야기가 한꺼번에 등장해야하는지 의아했었다.
그러나 이 모든 사건은 이어져있다.
어느 순간 점층적으로 이어져 있는 이 사건들을 풀이해가는 과정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머릿속이 하얘지게 만들며 앞의 얘기를 한참 떠올리며 아귀를 맞춰보아야 하는
충격적인 반전은 무척 흥미로웠다.
 
그 반전 부분을 나는 지하철에서 읽었는데,
정말이지 머릿속이 멍해지면서 느낌표만 무한대로 찍혔다.
한참 그러고 나서는 소리 죽여 혼자서 실실대면서 웃었다.
그래, 나는 속았다. 작가가 아니라 내 고정관념이 나를 속였다.
수많은 고정관념속에 살고 있는 주제에,
젊은 사람들은 자신이 개방적이고 비교적 고정관념에서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우긴다.
나도, 그런 사람들중 하나였다.
충분히 그럴수 있는 일인데도, 그 점은 전혀 생각해보려 하지 않았다.
아마도 이것 역시 인간 차별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영화나 소설속의 주인공들의 범죄는 돈이나 명예, 또는 여자를 위해서거나,
또는 피맺힌 복수의 해결을 위해서거나, 또는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사이코의 범죄인 경우가 많다.
영화나 소설속의 범죄는 일단 어느 정도 드라마틱하게도 폼이 난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그래서 그런 범죄는 현실적이지 않다.
물론 세상에는 그런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좀더 쉽게 다가오는 범죄들, 우리 도처에 깔려있어 언제 잡아먹을지 모르겠는 범죄들은
따로 있다.
 
노후를 위해 평생 벌어온 돈을 피라미드 회사에 몽땅 날려버리는 노인들,
어딘가에 흠잡혀서 죽기 전까지 평생 지고가야할 고통을 받는 사람들.
이런 범죄들은 현실이다. 우리 아주 가까이에서 우리를 노리고 있다.
현실의 범죄는 조금도 멋지지 않다. 오히려 초라하고 궁색하기 그지 없다.
그래서 소설을 보는 내내, 치사하게 건강이 나빠 지푸라기라도 잡아보려는 가련한 노인들을 가지고
사기치는 인간들에 대한 분노가 저절로 들끓었다.
뉴스나 신문에 등장하는 피라미드 회사의 범죄를 바라보면서,
우리는 참 무서운 세상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도대체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걸까.
이 소설에 등장하는 "호라이 센터"가 저지른 비인간적인 행위는 현실에서 충분히 있을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서운 것이다.
나는 귀신보다 이런 범죄가 더 무섭다.
더 가깝기 때문에, 언젠가 나도 내게 목숨같은 것을 지키다가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버려서
그런 일을 당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무척 무서운 일이다.
 
 
어쨌거나 우리가 좀더 쉽게 공감할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마치 호라이 센터에서 일하는 상품 판매원처럼 요점이 쏙쏙 흡수되게 재밌게 풀이해 나가는 소설이다.
아까도 말했지만 반전은 충격적이기 이를데 없으며,
힘이 나는 한편 나이든다는 것에 대한 슬픔이 몰려오는 작가의 주제의식이나 사고방식도 아주 마음에 든다.
마초적인 남자는 싫어하는 편이지만,
주인공 나루세는 자기의 그런 단점과 모순을 너무도 뻔뻔스럽게 인정하고
배째라며 드루눕는 스타일이라 사실 좀 귀여웠다.
 
벚꽃이 진다고 벚나무가 죽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숨쉬며 살아있다. 다만 주목받지 못할 뿐.
인간은 나이를 먹어가며 죽음으로 가까워져 가지만, 그렇다고 당장 죽지는 않는다.
언제 죽을지 몰라도, 죽기 직전까지 인생을 한껏 즐기며 하루를 소중히 여겨라.
살아서 원하는 것을 모두 가져라.
그것이 즐거운 인생이다- 라고 말하는 이 소설의 교훈은 가슴벅찰정도로 기운차게 만든다.
호라이 센터의 건강보조식품을 먹기 보다,
이런 소설을 읽는 것이 훨씬 인생을 기운차게 살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
 
 
 
p.s 언젠가 피라미드에 빠질 경우를 대비해서 이 책을 읽으며
그 놈들의 수법이 뭔지 알아두는 것도 좋을듯 싶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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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적립금으로 첫주문.
이번에는 일본 추리소설계통으로 한꺼번에 질러버렸삼-
왜 갑자기 일본 소설인가 하냐면, 13계단 읽고 필받았다.-_-;

키리노 나츠오- 그로테스크

신간에서 확인했을때부터 뭔가 관심이 갔던 소설.
지난번에 영풍문고에 갔을때보니 책도 꽤 두껍고 글자가 빽빽해서
읽기 좀 질리지 않을까 싶기도.

 

미야베 미유키-이유

미리 본 사람들의 평이 열렬해서 나름대로 기대중인 책.

 

 

다카노 가즈아키-유령인명구조대

13계단의 작가 다카노 가즈아키의 다른 소설이 혹시 나왔나 찾아보았더니,
이 책이 나와있었다!!!
꺄르르륵!!!! 멋져멋져!!!!>ㅅ<

 

도리스 레싱-다섯째 아이

애매하게 4천 몇백원이 남아서 특가도서를 보다가 고른 책.
도리스 레싱의책을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책을 읽고 다른 것도 선택해야겠다.

 

 

우타노 쇼고-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어제 부터 읽고 있는 책.
제목은 거의 시집같은 분위기이지만 쌩뚱맞게 연애소설도, 시집도 아니다.
첫부분부터 여자를 한심하게 보는 마초의 중얼거림으로 시작되니...
아무튼 3분의 1정도 읽었는데, 아직까지는 재밌다.

 

그리고 두권의 만화책.
유메카 수모모의 단편집 "나비가 되는 날"과 "동세포 생물",

야오이에는 별 관심없지만, 그림이 예뻐서 꼭 사고싶었다.

 

 

그리고 "기발한 자살여행" 선물용으로 한권 더 주문.
일본 여행을 간절히 가고싶어하던 친구가 있는데,
결국 관심도 없던 내가 먼저 가게 되어서
왠지 미안한 마음에 친구를 위해 뜬금없는 선물.^^
아!!! 착한 나!!!!!!(자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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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1-05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들만 사셨네요^^

Apple 2006-01-06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Kitty 2006-01-06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발한 자살여행 저도 관심가던데..리뷰 기대해요~ ^^

Apple 2006-01-06 0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이미 썼습니다.^^;; 저건 선물용으로 샀어요...
 

지쳤거나 우울하거나 배가고프거나 몸이 아플때.
독일의 철학자 카를 융에 의하면, 그것으로 우리는 지식의 일반 개념에 근접할 수 있어요.
영원불변의 지혜 말이예요.
카를 융, 피터가 미스티에게 얘기한 모든 것.
금색. 비둘기. 세인트 로렌스 해로.
프리다 칼로와 그녀의 피 흐르는 상처.
모든 위대한 예술가들은 병약하죠.

플라톤에 의하면, 우리는 아무것도 배우지 않아요.
우리의 영혼은 수많은 전생을 살았으므로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어요.
스승과 교육은 오직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것밖에 하지 못해요.

우리의 고통. 이성적인 정신의 억압은 영감의 원천이예요.
뮤즈. 우리의 수호천사.
고통은 우리로 하여금 이성적인 자제심을 잃게 하고,
신성한 채널을 우리에게 선사해줘요.

-척 팔라닉 <다이어리>중에서...


어느 예술가의 작품에서-그것이 소설이든 그림이든, 만화이든-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가 자신의 상처와 컴플렉스가 보인다.
그들이 집착하고 있는 것은 그들의 이상이 아니라 그들의 컴플렉스이다.
타인은 그것을 보며 함께 울고 웃고 즐거워하고 상처받으며
그들의 상처를 즐기는 것이다.

그래서 예술가의 상처와 고통은 필수요소 일지도 모르겠다.
고통없이 완벽히 자유롭고 행복한 예술은 세상에 없을 뿐더러 공감가지도 않을테니.

세상에서 가장 비열하며 위안받기 쉬운 해결책은,
나보다 더한 타인의 고통을 보고 위로 받는 것이다.
'적어도 난 저정도는 아니야'라면서, 자기자신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벗어나온다.
그 방법은 인간인 이상 당연한 사실이면서도 동시에 비열하다.
모든 예술작품에서 사람들이 얻을수 있는 만족감이나 평안, 또는 쾌락은
그런 대리만족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어쩌면 우리는 타인의 상처를 감상하며 멋대로 위안받는 잔혹한 행위를 해나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당신에게는 상처, 나에게는 즐거움.
타인의 상처는 나에게 오면 즐거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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