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단체나 조직에 몸을 담고 있고, 그 단체의 존재유무 조차도 비밀이어야 한다는 사항이
첫번째 조항이였을 때, 그 단체에 속해 있는 사람들은 무덤에 갈때까지 그 비밀을 가지고
가야 한다. 설령 그 단체에서 몸을 빼던가 떠났다 할지라도 그 비밀은 계속 지켜져야 한다.
그러나 난 오늘 나와 그가 속한 단체의 그 규약을 어기는 글을 보고 말았다.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난 그를 좋아하고 있는데 단체의 규약을 위배한 사실은 너무나도
치명적이였다. 조직이 사실을 아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그럴 바에 차라리 내가 나서서...
검은 양복을 입고 듀엣을 활동을 할때부터 그는 우리가 속한 단체의 비밀에 대해서 많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챘지만, 난 애써 무시하고 무마하면서 살아왔지만....
결국 오늘에 그 일이 터지고 만 것이다.
한때는 조직 최고의 실적을 자랑하는 더블 M 으로 조직내에선 그 명성이 자자했는데....
일상생활에서 그렇게 빔 난사를 하지 말아줄 것을 계속해서 부탁해 왔건만...그의 욕구는
결국 이성을 넘어서고 말았단 말인가....!!!
가슴이 아프다 결국 난 선그라스를 끼고 그의 눈앞에서 이걸 터트려야 할 날이 오고야 만 것인가

뱀꼬리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903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