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TV도 안보며 드라마도 그리 친하게 지내지 않았다. 남들이 재미있다고 난리치던 '아이리스'는 단 한편도 안 봤다. 아마도 여배우(라고 불리기도 참 주저스러운) K양이 주연이라고 하니 볼짱 다봤다. 란 선입견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해가 바뀌고 나서 즐거운 드라마 시청질 연속이다. 일단 파스타.(인정한다. 난 먹는 것에 약하다.) 그리고 추.노.

일단 추노라는 드라마는 공 들인 티기 팍팍 난다. 더불어 출연하는 배우들 연기는 대단하다. (오지호씨가 약간 어설프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는 분위기다. 더불어 꽃거지 들에 둘러싸여 있는 진짜 거지 성동일씨 연기는 한마디로 쩐다..)

추노라는 드라마는 잘 생기고 몸 좋은 남자 배우들이 상반신 누드 장면이 자주 연출하며 구릿빛 육덕진 식스 팩을 보여주는지라 여성 시청자들이 환호를 부르는 것 같아 보인다.(그런데 이다해는 왜...벗다가 마시는 건지요..흑흑..닥쵸!)

어제도 역시 시간 맞춰 닥본사를 하는 와중....
추노의 패거리 중 우직하고 바른 말 잘하는 최장군님이 하신 말씀에 난 깊은 우려를 느끼게 되었다. 한 번 살펴보자. 












최장군님...아무리 대길이가 전편에서 업복이가 갈긴 화승총질에 삑사리 맞아 마빡에 긁힌 자국이 생겼다고 하더라도 수십만 여성 팬들을 생각하신다면 그런 대사를 치사면 안 되죠. 어차피 드라마를 보아하니 대길이는 끝까지 갈 팔자 같은데 가오가 있지...저런 때깔 칙칙한 껍데기를 입히면 어쩌시려고요...그런 말씀은 행여 하지 마세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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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0-01-15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여 하지 마세요~ 네? ㅋㅋ 당연입니다.
이다혜는 더 벗었다가는 드라마 긴급종영될까봐 그랬을 겁니다 (지금도 난리ㅜ) 그나저나 이 드라마 그리 재밌나요?

Mephistopheles 2010-01-16 17:11   좋아요 0 | URL
아니 그래도 남여평등시대에 누군 웃도리 훌러덩 벗고 누군 벗다 말고.........(닥쵸!) 제법 재미있습니다. 꽃거지들 벗는거와는 별개로 나오는 배우들 하나하나 연기 쩔고 스토리 잘 돌아가고...^^

무스탕 2010-01-15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이다혜는 왜...벗다가 마시는 건지요..흑흑..

그 만큼 벗겼으면 됐죠. 멀 더 바래요!!
=3=3=3

Mephistopheles 2010-01-16 17:12   좋아요 0 | URL
아니 그러니까 제가 다시 말하는데 남자배우들은 훌러덩 벌러덩인데 왜! 왜!....(또 닥쵸!)

하이드 2010-01-15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사도 봤어요. 이제부터 춥다고 겨울옷 입힌다는
엉엉엉
나 정말, 배우들 조끼 풀어헤치고 뛰어다니는거 초고속 카메라로 잡아 슬로모션으로 보여줄 때 동생이랑 몇번이나 돌려보며 감동에 또 감동했는데,

곽언니, 다시 한 번 생각해봐요- 300은 계속되어야 한다!

Mephistopheles 2010-01-16 17:13   좋아요 0 | URL
근데 말이죠 하이드님. 올 겨울이 제법 춥찮아요. 그러다 독감이라도 걸려봐요..꽃거지들 대뱃살 근육과 갑빠도 좋지만 그래도 드라마 촬영에 지장은 주지 말아야겠죠..ㅋㅋ

Forgettable. 2010-01-15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흑흑 ㅜㅜ 왜요 왜요 ㅠㅠ
저 쇼파에 앉아서 보다가 슬금슬금 앞으로 기어나가서 티비 코앞에서 목 쳐들고 보고있었다능;; 아아..

암튼 추노 몇년만에 보는 한국드라마인데, 진짜 재밌어요! ㅋㅋ

Mephistopheles 2010-01-16 17:13   좋아요 0 | URL
분명히...손가락으로 브라운관을 쿡쿡 눌렀을 것 같은 뽀님....

Forgettable. 2010-01-17 02:04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메피님의 센스에 낄낄거리는 전데, 이렇게 콕콕 찝어 주시니 완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습니다(-_-);;;;;;;;;;;;
으흐흐흐흐흐흐흐흐흫흐흐흐 너무 재밌어요(들킨 부끄러움을 이렇게 웃음으로 떼우죠 ㅋㅋ)

울보 2010-01-15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1 그렇군요 저도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나오는 인물들은 연신 인테넷에 이야기거리로 뜨더만요, 그렇게 재미있나요?????????저도 봐야할까요,,ㅎㅎ

Mephistopheles 2010-01-16 17:14   좋아요 0 | URL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일단 배우들 연기 좋고 스턴트도 안쓰고 실연들을 했다고 하니 리얼하고...암튼 고생한 티 팍팍 나는 드라마인데 재미까지 있으니..^^

레와 2010-01-15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연들이 너무 빵빵해서, 으흐흐흐흐~


Mephistopheles 2010-01-16 17:14   좋아요 0 | URL
거기다가 깜짝 까메오식으로 한번씩 튀어 나오는 감칠맛 조연까지...

전호인 2010-01-15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장면 어제 거나하게 취해서 보았습니다. 저 또한 아이리스를 본적이 없고, 다만 사극을 좋아하는 지라 추노는 되도록 보려고 합니다. 짐승남들의 근육덩어리야 뭐 그저 그렇지만 전반적인 영상미가 아름다워서 끌리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Mephistopheles 2010-01-16 17:15   좋아요 0 | URL
공 들인 티가 팍팍 나더군요.. 이리저리 살펴보니 스텝들 촬영할때 꽤나 고생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노이에자이트 2010-01-15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다혜가 아니라 이다해입니다.이쁜 누나죠.

Mephistopheles 2010-01-16 17:15   좋아요 0 | URL
덕분에 수정했습니다 이다해씨는...사극이 더 분위기 있고 이쁘게 나오는 것 같더군요...

노이에자이트 2010-01-16 21:19   좋아요 0 | URL
이런 오류 정정이 제 전문이지요.이다해 누나의 허리선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아름다움은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지요.

Mephistopheles 2010-01-16 21:42   좋아요 0 | URL
허...걱...아니 언제 허리선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선까지......

노이에자이트 2010-01-17 14:55   좋아요 0 | URL
다해 누나를 잘 알고 있거든요.유감스런 것은 다해 누나는 나를 모른다는 거죠.그저 뒤에서 누나를 바라만 볼 뿐...

루체오페르 2010-01-15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기 드라마들을 거의 못봤고 이것도 못봤는데 시청률 떨어진다는 것이 이런 이야기였군요.^^; 음,그런데 혹시 메피님 여성이신가요? 실례였다면 죄송해요^^;

Mephistopheles 2010-01-16 17:15   좋아요 0 | URL
꼭 근육덩어리가 아니더라도 제법 재미있더군요.. 아 저의 성별은 남자도 여자도 아닌.. 아.저.씨. 랍니다.

루체오페르 2010-01-17 10:40   좋아요 0 | URL
으하핫; 남자도 여자도 아닌...그것이군요.^^; 저도 결혼 안한 청년인데 군대 다녀왔으니 아저씨...는 아니겠죠?ㅋㅋ

Mephistopheles 2010-01-17 13:32   좋아요 0 | URL
루체님이 혹시 모르실까봐 제가 살짝 알려드릴께요. 일단 군대 갔다 온 예비역이시라면..아무리 부정하셔도 이미 사회에선.....아.저.씨.가 되는 겁니다.=3=3=3=3=3

카스피 2010-01-15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스팩만 계속 나오면 추노 시청율은 고공해진 할테니 너무 걱정마셔요^^

Mephistopheles 2010-01-16 17:17   좋아요 0 | URL
하지만 여름하고 가을 촬영분 동이 났고 이제부터 겨울촬영분 나온다니까 배우들 건강을 위해서라도 옷을 입힌다고 하더군요..흐흑..

무스탕 2010-01-17 00:55   좋아요 0 | URL
어휴.. 스튜디오라는 훌륭한 시설이 있구만.. 쩝쩝..